초중고생 54% “통일되면 사회 좋아질 것”…긍정적 인식 높아져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2월 22일 17시 27분


코멘트
초·중·고 학생의 절반 이상은 통일 이후 사회가 좋아질 것이라는 인식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부와 교육부가 10월 5일~11월 7일 전국 초·중·고 704개교 학생 11만9551명 및 교사 467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 학교 통일교육 실태 조사’ 결과다.

통일부가 22일 공개한 조사 결과에서 통일 이후 사회가 좋아질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54.2%였다. 통일부는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통일 이후 사회가 좋아질 것이라고 답한 학생이 45.7%였던 것에 비해 8.5%포인트 높아진 수치라고 밝혔다. 어려워질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이보다 낮은 27.5%였다. 지난해 같은 대답을 한 응답자는 34.1%였다. 통일의 효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은 높아지고 부정적 인식은 낮아진 것이다.

통일이 필요하다고 답한 학생의 비율도 지난해 53.5%보다 9.6%포인트 높아진 63.1%였다. 그러나 통일의 필요성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은 초등생(73.9%), 중학생(59.6%), 고등학생(49.2%) 순으로 상급생이 될 수록 약해지는 경향을 보였다. 통일이 필요하지 않다고 답한 학생은 17%로 지난해 19.7%에 비해 조금 낮아졌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