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위→13위→7위→6위→3위…빙속 김민선, 올림픽 시즌 월드컵 첫 메달

  • 동아일보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에서 역주하고 있는 김민선. ISU 제공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에서 역주하고 있는 김민선. ISU 제공
‘신(新) 빙속 여제’ 김민선(26·의정부시청)이 올림픽 시즌 월드컵 무대에서 첫 메달을 수확했다.

김민선은 15일 노르웨이 하마르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7초83으로 3위를 기록했다.

요시다 유키노(22·일본)가 37초65로 금메달을 따냈고 카야 지오메크노갈(28·폴란드)이 김민선보다 0.004초 먼저 들어와 은메달을 차지했다.

여자 500m에서만 총 6번 우승한 펨케 콕(25·네덜란드)은 이날 레이스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김민선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을 앞둔 이번 시즌 톱5 안에 든 것도 이날이 처음이다.

김민선은 1차 대회 여자 500m 1, 2차 레이스에서 모두 17위에 그쳤으나 2차 대회 2차 레이스에서 13위, 3차 대회에서 7위로 순위 끌어올렸다.

그리고 이번 대회 1차 레이스에서도 6위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 왔다.

이날 랭킹 포인트 48점을 추가한 김민선은 총점 222점으로 여자 500m 시즌 랭킹 11위가 됐다.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2차 레이스를 4위로 마친 이나현. ISU 제공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2차 레이스를 4위로 마친 이나현. ISU 제공
‘빙속 샛별’ 이나현(20·한국체육대)은 이날 37초91로 김민선에 이어 4위를 했다.

랭킹 포인트 43점을 보탠 이나현은 이 종목 월드컵 랭킹을 7위에서 4위(254점)로 끌어올렸다.

여자 1000m에서는 이나현이 132점으로 9위, 김민선은 108점으로 12위다.

두 선수는 500m와 1000m 모두 올림픽 출전권은 따 놓은 당상이라고 할 수 있다.

ISU는 월드컵 랭킹 상위 21명과 기록 상위 7명에게 남녀 500m와 1000m, 1500m 종목 올림픽 출전권을 준다.

ISU는 국가올림픽위원회(NOC)당 최대 3명인 올림픽 출전 명단을 확정해 19일 발표할 예정이다.

남자 500m에서는 김준호(30·강원도청)가 9위, 구경민(20)이 21위로 올림픽 출전 안정권이다.

다만 남자 1000m에는 랭킹 21위 안에 든 한국 선수가 없다.

#김민선#스피드스케이팅#월드컵#올림픽#여자 50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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