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관은 가장 논리적 신호… 숫자만 믿다간 엉뚱한 판단”[이설의 글로벌 책터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5/31/131721781.1.jpg)
“직관은 가장 논리적 신호… 숫자만 믿다간 엉뚱한 판단”[이설의 글로벌 책터뷰]
‘글쓴이는 어떤 사람일까.’ 탐독하다 보면 이런 궁금증이 싹트지만 번역 외서(外書)는 저자를 만날 기회가 흔치 않습니다. 화제작 또는 독특한 시사점이 있는 외서의 저자들을 인터뷰합니다.직관의 폭발이와다테 야스오 히가시치바 메디컬센터장《‘AlphaGo resigns(알파고 기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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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어떤 사람일까.’ 탐독하다 보면 이런 궁금증이 싹트지만 번역 외서(外書)는 저자를 만날 기회가 흔치 않습니다. 화제작 또는 독특한 시사점이 있는 외서의 저자들을 인터뷰합니다.직관의 폭발이와다테 야스오 히가시치바 메디컬센터장《‘AlphaGo resigns(알파고 기권).’ 2…
백제의 옛 도읍, 충남 부여. 고대의 기억을 끌어안은 부여의 골목길을 걷다가 어쩌면 역사보다 조용히 빛나는 풍경과 마주쳤다. 마을마다, 집마다 가꿔진 소박한 정원들이었다. 담장 아래 들꽃, 길가에 놓인 화분들…. 정성의 손길이 이룬 일상의 정원이었다.● 시간의 정원, 궁남지 궁남지(宮…
호암재단은 3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제35회 삼성호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4년 연속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와 가족을 격려했다. 올해 호암상은 △과학상 물리·수학부문 신석우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교수(47) △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 정종경 서울대 …
바이올리니스트 박수예 씨(25·사진)가 핀란드 헬싱키에서 29일(현지 시간) 폐막한 ‘제13회 시벨리우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2022년 한국인 최초로 1위에 올랐던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 씨에 이어 2회 연속으로 한국인 연주자가 우승을 차지했다. 박 씨는 우승 직후 …
그렇지만 나는 그들이 모르는 비밀을 알고 있었다. 산소와 땅이 태어나기 전 우리는 모두 헤엄을 친다. 우리는 모두 호흡할 수 있는 파란 과거의 기억을 짊어지고 산다.
오늘날 ‘인공지능(AI)의 아버지’라 불리는 영국의 수학자 앨런 튜링. 그는 기계가 진정한 지능을 가졌는지 판단하는 방법으로 ‘이미테이션 게임’을 제안했다. 컴퓨터가 사람과 구분되지 않을 정도로 자연스러운 대화를 할 수 있다면 ‘지능적’이라고 간주하는 개념이다.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는 오랜 꿈을 가지고 있던 아이. 산책하다 우연히 강아지를 한 마리 발견한다. 아무리 봐도 강아지보다는 곰 같아 보이긴 하는데, 어찌 됐건 아이는 그 강아지를 데리고 집에 간다. 겁에 질려 어쩔 줄 모르고 있다면서, 자기가 잘 돌봐줄 수 있다며. 강아지는 아이의 …
1990년대 후반 갑자기 여기저기서 ‘ONATA’ 차가 거리에 나타났다. 고3 수험생들 사이에 ‘쏘나타(SONATA) 엠블럼의 S를 갖고 있으면 서울대에 입학할 수 있다’는 괴담이 퍼지면서, S자를 떼어간 것. 일부 수험생의 장난으로만 치부할 수 없는 게, 1997년 현대자동차가 무상…
가까운 미래, 미국에선 미국의 것을 보존하고 공공의 안정을 꾀한다는 ‘미국전통문화보존법(PACT)’이 시행되고 있다. 미국에 이롭지 않은 생각과 이념뿐 아니라 ‘미국적이지 않은’ 얼굴을 가진 사람도 탄압을 받게 된다. 학교에선 이런 문제가 나온다. “만일 한국산 자동차가 1만5000달…
● 노예제와 사회적 죽음 노예가 자신의 혈통·지위·소속 등 사회적 관계망에서 완전히 제거된 ‘사회적 죽음’ 상태임을 세계 66개 사회 분석을 통해 밝힌다. 노예제는 단순히 자유만 박탈당한 상태가 아니라, 공동체 내 구성원으로서의 권리와 정체성까지 박탈당한 존재임을 강조한다. 전미도서상…
“내 고통의 끝자락에/문이 하나 있었다.” 미국 시인 루이즈 글릭(1943∼2023)은 어느 날 문득 한 문장을 떠올렸다. 오랫동안 시를 쓰지 못하고 깊은 슬럼프에 빠져 있던 때였다. 하지만 이 문장을 처음 마주했을 때, “얼마나 대단한 시가 될까” 싶어 가슴이 두근거렸다. 기대는 곧…
‘만두 노총’, ‘화난 고양이 집사 연맹’, ‘일정이 밀린 사람 연합’…. 지난해 비상계엄 선포 이후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가 열린 광장에서는 각종 인터넷 ‘밈’과 상상 속 단체 상징이 담긴 기발한 깃발들이 등장했다. ‘깃발 애호가’인 저자는 이 장면을 고국인 우크라이나에서 뉴스로 보…
‘파란 하늘’이란 단어가 항상 옳은 것은 아니다. 하늘에 노을이 졌을 땐 붉고, 밤이 되면 칠흑같이 까매진다. 각종 기상 현상과 시간대에 따라 하늘은 무수한 색들을 보여준다. 파란 하늘이란 말은 물리적 실재에 대한 진술보다는 문화적 규범에 가깝다. 언어가 세상을 인식하는 방식에 큰 …
1966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난 재일교포인 저자에게 김치는 늘 숙제였다. 일본에서 김치는 예전엔 ‘조선 절임’이라고 했고, ‘김치 냄새 난다’는 말은 조선인에 대한 대표적인 멸시의 표현이었다. 그의 어머니도 셋집을 구하다 집주인으로부터 “김치 냄새가 나서 도저히 집을 빌려줄 순 없겠어…
이제부터 졸린 이야기를 해 줄게.어쩌면 넌 이 이야기가 다 끝나기도 전에 잠들어 버릴지도 몰라.(하품)
미국 스타 싱어송라이터 겸 프로듀서 찰리 푸스가 8개월 만에 내한한다. 30일 공연기획사 피치스에 따르면, 푸스는 오는 8월 15~16일(장소는 추후 확정) 국내에서 열리는 ‘원 유니버스 페스티벌(OUF 2025)’의 두 번째 날 헤드라이너로 나선다. 스트리트 카 컬처의 상징적 영화 …
법원이 걸그룹 뉴진스에 대해 ‘독자 활동을 한 번 할 때마다 1인당 10억 원씩의 배상금을 내라’는 결정을 내놨다.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52부는 어도어가 분쟁 중인 뉴진스를 상대로 제기한 간접강제 신청을 받아들였다.간접강제는 가처분 결정의 이행을 압박하는 수단이다. 어도…
최근 자신의 인생을 자서전이나 회고록으로 남기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좋은 글을 쓰려면 우선 글감이 되는 인생의 자료를 잘 모아두어야 합니다. 글쓰기 고수들의 신박한 인생 기록 비법을 내·손·자(내 손으로 자서전 쓰기) 클럽이 소개합니다.5월 21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한국외교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