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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리학도 교양… 아내가 이해할때까지 쉽게 썼죠”

    “물리학도 교양… 아내가 이해할때까지 쉽게 썼죠”

    “물리학은 마술이 아니에요. 미스터리할 게 하나도 없죠.” 일반적으로 ‘물리학’ 하면 다소 난해하다는 이미지가 있다. 하지만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에 재직 중인 물리학자 김기덕 박사(35)는 이러한 이미지는 사회적 통념이라고 반박한다. “지금까지 물리학의 트렌드는 너무 미스터리한 것들…

    • 2025-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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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박이 수영장되는 상상을 그림으로… 일상서 소재 순간 포착”

    “수박이 수영장되는 상상을 그림으로… 일상서 소재 순간 포착”

    무더운 여름, 수박씨가 빠진 자리에 고인 물이 시원한 수영장이 되는 상상에서 출발한 그림책 ‘수박 수영장’. 현재까지 88쇄, 약 32만 부가 팔렸고 뮤지컬로도 제작되며 큰 인기를 끈 이 그림책은 2015년 ‘무명의 신인’이 낸 첫 책이었다. 말 그대로 얼굴도 이름도 없이 필명으로만 …

    • 2025-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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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상서 포착한 마법같은 순간…안녕달 작가 “그림책은 쉬워서 좋아”

    일상서 포착한 마법같은 순간…안녕달 작가 “그림책은 쉬워서 좋아”

    무더운 여름, 수박씨가 빠진 자리에 고인 물이 시원한 수영장이 되는 상상에서 출발한 그림책 ‘수박 수영장’.현재까지 88쇄, 약 32만 부가 팔렸고 뮤지컬로도 제작되며 큰 인기를 끈 이 그림책은 2015년 ‘무명의 신인’이 낸 첫 책이었다. 말 그대로 얼굴도 이름도 없이 필명으로만 활…

    • 2025-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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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종된 송혜희 찾아주세요” 아빠는 가고 현수막만 남았다[후벼파는 한마디]

    “실종된 송혜희 찾아주세요” 아빠는 가고 현수막만 남았다[후벼파는 한마디]

    “…현수막을 보았을 때, 현수막 다는 사람의 모습이 그려졌어요. 차는 쌩쌩 달렸을 거고, 한겨울 칼바람도 불었을 거고…… 현수막이 걸릴 위치가 전혀 아닌데도 달려 있더라고요. 어떤 마음으로 다셨을지 짐작조차 안 가더라고요.”〈송O주를 찾습니다〉(이날아 작가)장기 실종자를 찾는 현수막이…

    • 2025-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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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밑줄 긋기]숲을 읽는 사람

    [책의 향기/밑줄 긋기]숲을 읽는 사람

    가을에 식물의 잎이 말라간다고 해서 발달을 멈추는 건 아니다. 더 치밀하게 세포를 만드는 방식으로 겨울을 준비한다. 깊이 생각하거나 몰입하듯 자신의 내면을 돌보는 일. 나무는 그렇게 겨울눈 만들기에 힘을 쏟는다.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식물분류학자가 숲에서 식물들과 마주하며 떠오른 생각을 …

    • 2025-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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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블랙홀 피했더니 외계인이 코앞에… 긴급행동 지침은?

    [책의 향기]블랙홀 피했더니 외계인이 코앞에… 긴급행동 지침은?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반세기 동안 인간이 찾지 않은 달에 올해 다시 인간을 보내는 아르테미스 계획을 추진 중이다. 스페이스X 설립자 일론 머스크는 화성을 식민지로 만드는 것을 시작으로 인류가 ‘여러 행성에 사는’ 종족이 돼야 한다고 말한다. 그가 밉든 곱든, 귀 기울일 만한 대목…

    • 2025-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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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국수 쟁반으로 고층빌딩… 배달원 아저씨는 곡예사

    [어린이 책]국수 쟁반으로 고층빌딩… 배달원 아저씨는 곡예사

    키보다 훨씬 더 높은 국수 그릇을 층층이 쌓아올린 쟁반을 들고 자전거를 타는 유명한 국숫집의 배달원. 아이들은 오늘도 경의에 찬 눈으로 그를 구경한다. 한 팔로 그릇 탑을 지탱한 채로 차들로 붐비는 거리, 공장, 큰 빌딩의 사무실, 상점가를 하루 종일 누빈다. 언덕을 오르고, 커브를 …

    • 2025-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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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천재의 뇌-성직자의 뼈… ‘신체 일부’ 숭배한 인류

    [책의 향기]천재의 뇌-성직자의 뼈… ‘신체 일부’ 숭배한 인류

    유럽의 오래된 박물관이나 성당에는 대부분 성유물(聖遺物) 전시관이 있다. 성인(聖人)들의 것으로 알려진 손가락뼈, 넓적다리뼈 심지어 아래턱뼈 등 신체의 일부를 전시해 놓은 공간인데, 중세 유럽의 경우 유명 성인의 유해를 안치한 곳은 몰려드는 순례자들 때문에 지역 경제가 바뀔 정도였다고…

    • 2025-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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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위대한 작가가 ‘실패의 귀재’였던 까닭

    [책의 향기]위대한 작가가 ‘실패의 귀재’였던 까닭

    프란츠 카프카는 ‘실패의 귀재’였다. 20세기 대문호로 알려진 그가 실패의 달인이었다니 무슨 말인가 싶을 것이다. 신간에 따르면 카프카는 차오르는 영감을 온전히 글로 풀어내고 싶었지만, 매일 일상과 번민에 치여 혹은 더 급한 일로 인해 온전히 글쓰기에 집중하지 못했다고 한다. 카프카가…

    • 2025-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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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 나왔어요]초록 감각 外

    [새로 나왔어요]초록 감각 外

    ● 초록 감각“새소리는 수술 후 통증을 줄여 주고, 장미 향은 운전자의 심리를 안정시켜 준다.”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이로움을 과학적으로 설명하는 책이다. 교실과 사무실을 꾸밀 때 고려해야 할 점 등 개인과 사회가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 지침을 제시한다. 영국 옥스퍼드대 생물…

    • 2025-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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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보수-진보 뇌 따로 있다… 뇌과학이 찾은 ‘신념의 기원’

    [책의 향기]보수-진보 뇌 따로 있다… 뇌과학이 찾은 ‘신념의 기원’

    극단주의에 취약한 뇌가 따로 있을까? ‘누군가의 뇌를 살피면 극단주의의 영향을 받을 잠재적 가능성이 높은지 알 수 있다’는 주장을 담은 책이다. 꽤 도전적인 견해다. 어떤 뇌가 극단주의에 특별히 취약하고, 어떤 뇌가 유연하고 탄력적일까. 저자는 2020년 포브스 ‘30세 이하 과학 …

    • 2025-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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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화려한 듯 절제된 멋, 日 미학의 뿌리

    [책의 향기]화려한 듯 절제된 멋, 日 미학의 뿌리

    일본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의 전투 장면은 싸움이라기보다 하나의 춤에 가깝다. 검 끝에서 수묵화처럼 물결이 흐르고, 화염이 피어오르며, 인물들은 화려한 일본 전통의상을 입고 싸운다. 과장된 몸짓과 선명한 색채 안엔 묘하게 절제된 기품이 흐른다. 국립군산대 일어일문학과 교수인 저자는…

    • 2025-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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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동물보호소에서는 안락사도 사치

    [책의 향기]동물보호소에서는 안락사도 사치

    “보호소에 들어간 길고양이 절반이 자연사한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이 말엔 잔혹한 사실이 숨겨져 있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보호소 고양이의 절반이 방치된 채 병들거나 또 다른 이유로 고통스럽게 죽는다는 것이다. 길고양이가 고통 없이 삶을 마치게 하려면 안락사를 시켜야 하는데, 5%만 …

    • 2025-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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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선희 기자의 따끈따끈한 책장]숲처럼, 갤러리처럼… 당신의 서재 취향은

    [박선희 기자의 따끈따끈한 책장]숲처럼, 갤러리처럼… 당신의 서재 취향은

    이탈리아 작가 움베르토 에코는 5만 권에 달하는 방대한 책을 갖춘 서재로 유명했다. 그의 서재를 본 사람들은 여지 없이 눈이 휘둥그레지면서 이런 질문을 던지곤 했다. “이 많은 책을 다 읽으셨어요?” 에코는 한 수필에서 그런 유의 질문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투덜거린 적이 있다. …

    • 2025-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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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장 어두운 곳의 이야기를 밝은 곳에 꺼내는 게 나의 사명”

    “가장 어두운 곳의 이야기를 밝은 곳에 꺼내는 게 나의 사명”

    “세상이 너무 궁금해요. 어떻게 변했을지. 그동안 못 본 세상이 너무 궁금해요.” 열다섯 살 때부터 시력을 잃기 시작해 지금은 낮과 밤만 겨우 감지할 수 있는 시각장애인 조승리 작가(39)의 말이다. 하지만 15일 서울 동작구 한 카페에서 이 말을 하는 그의 표정에서 낙담은 찾을 수 …

    • 2025-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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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신]남대희 前삼성화재 부사장, ‘미세공격 주의보’ 출간 外

    [단신]남대희 前삼성화재 부사장, ‘미세공격 주의보’ 출간 外

    ■ 남대희 前삼성화재 부사장, ‘미세공격 주의보’ 출간남대희 전 삼성화재 부사장이 ‘미세공격 주의보’라는 책(사진)을 출간했다. 남 전 부사장은 겉보기에는 사소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상대방에게 심리적 상처를 남길 수 있는 은밀하고 조용한 공격, 이른바 ‘미세공격’의 문제를 심층적으로 분…

    • 2025-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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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례때 부르면 안되는 명단을 건넨 아버지…“슬퍼할까봐”

    장례때 부르면 안되는 명단을 건넨 아버지…“슬퍼할까봐”

    기차역 대합실 풍경을 떠올려보자. 까치발을 세워가며 누군가를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 잘 가라고 손 흔들고도 발길을 돌리지 못하는 이도 있다. 그런데 마중하는 사람과 배웅하는 사람의 표정은 묘하게도 닮았다. 시인 박준(42)은 마음속 액자에 걸어둔 이 풍경을 이렇게 묘사한다.‘마중은 기…

    • 2025-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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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한강, 노벨상 이후 첫 신간 내주 선보인다

    [단독]한강, 노벨상 이후 첫 신간 내주 선보인다

    “이 일이 나의 형질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는 것을 지난 삼 년 동안 서서히 감각해왔다. 이 작은 장소의 온화함이 침묵하며 나를 안아주는 동안. 매일, 매 순간, 매 계절 변화하는 빛의 리듬으로.”(한강의 산문 ‘북향 정원’에서) 지난해 노벨 문학상을 받은 소설가 한강(사진)이 수상…

    • 2025-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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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 노래하면 바이런 같은 시인된다던 헐버트 박사, 케이팝 세계적 유행 예언한 셈”

    “한국인 노래하면 바이런 같은 시인된다던 헐버트 박사, 케이팝 세계적 유행 예언한 셈”

    “호머 헐버트 박사(1863∼1949)는 ‘한국인은 즉흥곡의 명수로서 한국인이 아리랑을 노래하면 워즈워스나 바이런 같은 시인이 된다’고 했지요. 오늘날 케이팝의 세계적 유행을 약 130년 전에 예언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헐버트 박사의 영문판 일대기 ‘What About Korea…

    • 2025-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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