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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가족을 떠난 아버지… 그의 삶 들여다보며 마주한 진실

    [책의 향기]가족을 떠난 아버지… 그의 삶 들여다보며 마주한 진실

    “아빠, 이런 얘기 전해드려야 할지 모르겠는데요.” 어느 날 60대인 저자는 딸에게 전화로 이 같은 말을 들었다. 잠이 오지 않는 밤, 딸은 인터넷에 할아버지의 이름을 검색했다. 그 결과 제2차 세계대전(1939∼1945년) 중 전사한 줄 알았던 할아버지가 전쟁에서 살아남았다는 사…

    • 2024-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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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초밥이랑 딸기랑 소시지랑 쇼핑몰에 가면 뭘 살까요?

    [어린이 책]초밥이랑 딸기랑 소시지랑 쇼핑몰에 가면 뭘 살까요?

    초밥이 옷을 사러 옷 가게를 방문한다. 가게 안에는 연어, 꽁치, 광어, 문어, 계란말이, 새우 등 초밥용 옷이 행어에 일렬로 깔끔하게 걸려 있다. 어떤 옷을 새로 살지 고민하는 초밥에게 점원은 연어옷을 권한다. 하지만 초밥은 자신의 취향인 계란말이를 선택한다. 이번엔 아이스크림이…

    • 2024-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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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메스 위 희망과 절망… 어느 의사의 수술실 이야기

    [책의 향기]메스 위 희망과 절망… 어느 의사의 수술실 이야기

    2024년 현재 대한민국의 의료 현실은 참담하다. 성형외과, 피부과가 즐비한 서울 압구정동과 달리 지방은 의사를 구할 수 없는 곳이 부지기수이고 부모들은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받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선다. 의대 지망생은 미어 터지는데, 필수의료 분야는 고사 직전. 고육책으로 정부가 의…

    • 2024-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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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블랙팬서’ 연원은 구약성경?

    [책의 향기]‘블랙팬서’ 연원은 구약성경?

    주인공이 “와칸다 포에버”를 외치던 영화 ‘블랙팬서’가 구약성경과 이어져있다? 언뜻 전혀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게 이 책 저자의 주장이다. 마치 ‘다빈치코드’처럼 온갖 문화 요소를 종횡무진 잇는 미국 하버드대 영문학과 교수 출신 저자의 설명을 따라가 보자. …

    • 2024-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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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 나왔어요]봄비와 정원사 外

    [새로 나왔어요]봄비와 정원사 外

    ● 봄비와 정원사(마크 헤이머 지음·황재준 옮김·산현글방)=정원사로 일하는 영국 작가가 쓴 에세이다. 어린 시절 가정 폭력을 겪은 고통을 정원사가 된 뒤 식물과 어울리며 치유한 경험을 담았다. 1만9800원. ● 중동 인사이트(이세형 지음·들녘)=이집트 카이로 특파원, 카타르의 싱크…

    • 2024-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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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화장실은 사적인 공간? “불평등 강화한 정치적 공간”

    [책의 향기]화장실은 사적인 공간? “불평등 강화한 정치적 공간”

    “화장실? 그 어떤 작은 주제에도 지적 우주의 한 부분이 정말 담겨 있나 봅니다.” 저자가 두 세기에 걸친 미국 공중화장실의 역사를 연구하겠다고 하자 인터뷰 대상이던 어느 연구원이 건넨 말이다. 그러나 화장실은 결코 작은 주제가 아니다. 미국 프린스턴대에서 젠더와 섹슈얼리티, …

    • 2024-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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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어린왕자’ 탄생시킨 사랑의 편지

    [책의 향기]‘어린왕자’ 탄생시킨 사랑의 편지

    ‘내가 글을 쓰려면 당신이 필요해… 내겐 당신의 편지만이 옷을 입혀줘. 나는 벌거벗은 느낌이고, 우편 수송기가 당신의 편지를 쏟아놓고 가면 온종일 화려한 실크를 걸치고 있지. 시종처럼, 기사처럼, 왕자처럼….’ 1944년 1월 1일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가 알제리에서 미국 뉴욕에 있…

    • 2024-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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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식물도 어려운 친구에게 영양분 나눈다

    [책의 향기]식물도 어려운 친구에게 영양분 나눈다

    나무나 꽃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이들이 각자 따로 살아가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식물도 동물처럼 일종의 사회생활을 하고 있다. 육상식물의 80∼90%가량이 뿌리에 사는 곰팡이인 균근균과 공생 관계를 맺고 있다. 균근균은 근처 다른 식물 뿌리의 균근균과 식물의 상처나 병원균에 대한 정보…

    • 2024-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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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상에서 잠시 떠나… 진리 탐구의 세계로[곽재식의 안드로메다 서점]

    일상에서 잠시 떠나… 진리 탐구의 세계로[곽재식의 안드로메다 서점]

    한국인들은 기초 과학이나 세상의 근본 원리 같은 뜬구름 잡는 주제에는 관심이 없다는 말을 종종 듣곤 한다. 그러나 막상 출판계에 발을 담가 보면 이런 말은 막연한 인상에서 나온 잘못된 편견일 뿐이라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다. 뜬구름 잡는 것 같은 근본 진리를 탐구하는 과학 서적이 오히…

    • 2024-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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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화강국 日’ 사로잡은 K웹툰… 열도 넘어 美-유럽까지 노린다

    ‘만화강국 日’ 사로잡은 K웹툰… 열도 넘어 美-유럽까지 노린다

    한국 웹툰 ‘입학용병’은 네이버의 일본 웹툰 플랫폼 ‘라인망가’에서 지난해 총 10억 엔(약 89억 원)의 거래액을 올렸다. 한국에서 2020년부터 네이버웹툰에 연재된 이 작품은 주인공이 비행기 추락 사고를 겪은 뒤 우연히 전투 능력을 갖추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2021…

    • 2024-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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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형 잃고 멈춘 삶, 미술관서 다시 시작… 현대인에 사원 같은 곳”

    “형 잃고 멈춘 삶, 미술관서 다시 시작… 현대인에 사원 같은 곳”

    2008년 가을 미국 시사주간지 ‘뉴요커’를 그만두고,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경비원으로 취직했다. 오랫동안 따르던 형이 암으로 세상을 떠난 직후였다. 그동안 치열하게 쌓은 기자 경력은 상관없었다. 직장에서 버티기 위해 꾸역꾸역 애쓰며 살고 싶지 않았다. 단순한 일을 하면서 조…

    • 2024-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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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홍도, 사람들 이야기 드라마로 만든 스토리텔러”

    “김홍도, 사람들 이야기 드라마로 만든 스토리텔러”

    상투를 튼 두 사람이 씨름판에서 숨 가쁜 대결을 하고 있다. 씨름꾼들을 둘러싼 관람객들이 모두 경기에 집중하는 가운데, 두 사람만 딴 곳을 쳐다보고 있다. 한 사람은 관람객을 살피는 엿장수이고 다른 한 사람은 엿장수를 바라보는 어린아이다. 엿을 팔아야 하는 엿장수가 관람객을 보는 것은…

    • 2024-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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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회고록’ 베스트셀러 종합 3위 껑충

    ‘박근혜 회고록’ 베스트셀러 종합 3위 껑충

    ‘박근혜 회고록 1: 어둠을 지나 미래로’가 종합 3위에 올랐다. 교보문고 2월 1주차 베스트셀러에 따르면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가 2주 연속 종합 1위 자리를 차지한 가운데, 지난 5일 출간된 ‘박근혜 회고록’ 종합 3위에 안착했다. 박근혜 회고록은 박근혜 전…

    • 2024-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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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수화물을 줄이고 좋은 고지방을 먹어라”…현직 의사의 다이어트 제언

    “탄수화물을 줄이고 좋은 고지방을 먹어라”…현직 의사의 다이어트 제언

    기존의 거의 모든 다이어트는 “적게 먹고, 열심히 운동하라”는 전제를 따른다. 그런데 과연 이 논리가 맞을까. 우리 몸은 이렇게 단순한 더하기 빼기 논리로 운영되지 않기 때문이다. 현직 의사인 저자는 “지방은 비만과 성인병의 원인이어서 건강을 위해서는 저지방 식단을 해야 한다”는 말…

    • 2024-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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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세 정산 논란 3년… “판매량 쉬쉬, 바뀐 게 없다”

    인세 정산 논란 3년… “판매량 쉬쉬, 바뀐 게 없다”

    “얼마 전 내 작품이 서점 종합 베스트셀러에 올랐는데 출판사 판매량 시스템에는 그게 반영이 안 돼 있었다.” 10권 이상 책을 펴낸 중견 작가 A 씨는 “한참 지나서야 시스템의 숫자가 바뀌는 걸 보고 출판사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2021년 출판계의 불투명한 인세…

    • 2024-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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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댈곳 없는 그녀가 엄마가 된 후…

    기댈곳 없는 그녀가 엄마가 된 후…

    “숲에서 어미를 따라오는 가냘픈 새끼 사슴 두 마리를 보고 ‘상처투성이 모성’에 대한 책을 떠올렸습니다.” 소설 ‘흐르는 강물처럼’(다산책방)의 미국인 저자 셸리 리드(사진)는 집필 계기를 이렇게 설명했다. 신간은 미국 콜로라도 이주민 5세대로 웨스턴콜로라도대 교수로 30여 년간 …

    • 2024-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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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제, 모든 멍에를 묻겠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회고록 출간

    “이제, 모든 멍에를 묻겠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회고록 출간

    책 ‘박근혜 회고록: 어둠을 지나 미래로 1·2’(중앙북스)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 일대기를 담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제18대 대선이 끝난 2012년 말부터 2022년 3월 대구광역시 달성 사저로 내려오기까지의 약 10년에 걸친 이야기가 펼쳐진다.박근혜 전 대통령은 서문을 통…

    • 2024-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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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려동물도 억대 유산 물려받는 시대 올 수 있어요”

    “반려동물도 억대 유산 물려받는 시대 올 수 있어요”

    “지난해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300만 명을 돌파했어요.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이 책을 매개로 서로 이해하고 배려할 수 있길 바랍니다.” 신간 ‘반려 변론’의 저자 이장원 변호사(39·사진)는 지난달 26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이렇게 말했다. 신간은 국내외에서 실제 발생한…

    • 2024-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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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촌놈이 쓴 해양생물 소설, 현실보다 터무니없진 않을거예요”

    “서울촌놈이 쓴 해양생물 소설, 현실보다 터무니없진 않을거예요”

    “지구 생물체는 항복하라.” 한국의 한 대학 건물. 복도를 꽉 채우는 크기의 거대 문어가 빨판투성이 다리를 굼실거리며 이렇게 말한다. 대학 강사인 ‘나’는 강사들의 권리를 보장하라며 시위 중이다. 진지한 상황이지만 문어의 이상한 행동에 ‘나’는 웃음을 터뜨릴 뻔했다. 시위를 주도하…

    • 2024-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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