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여진구가 15일 카투사(KATUSA)로 입대한다. 데뷔 20주년을 맞은 해에 직접 머리를 자르고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하며, 다음 챕터로 향하는 선택을 스스로 기록했다.
여진구는 입대 하루 전인 14일 자신의 SNS에 짧게 자른 머리를 공개했다. 바닥에 앉아 경례하는 모습의 사진에서 그는 차분한 표정으로 입대를 앞둔 긴장과 각오를 전했다.
배우 여진구가 15일 카투사로 입대한다. 사진=여진구 SNS 캡처
특히 바닥에 떨어진 머리카락으로 커다란 하트 모양을 만들고 그 안에 ‘여진구’라는 이름을 적어 눈길을 끌었다. 사진이 공개되자 팬들은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이어갔다.
앞서 여진구는 데뷔 20주년 아시아 팬미팅에서 손 편지를 통해 입대 소식을 직접 알렸다
편지에서 그는 “잠시 여러분과 떨어져 있는 동안 저는 더욱 단단하고 성숙한 사람이 되어 돌아오겠다. 몸도 마음도 더욱 건강하게, 그리고 더 깊어진 연기력으로 여러분 앞에 서겠다고 약속하겠다”고 다짐했다.
소속사 측은 입대와 관련해 “여진구가 카투사에 선발되어 12월 15일부터 약 1년 6개월간 복무를 하게 됐다”며 “훈련소 입소식은 다수의 장병 및 가족이 함께하는 자리인 만큼, 구체적인 장소와 시간은 공개하지 않는다. 당일 현장 방문은 삼가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배우 여진구. 뉴스11997년생으로 올해 28세인 여진구는 2005년 영화 ‘새드 무비’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왕이 된 남자’, ‘호텔 델루나’, ‘괴물’ 등에서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믿고 보는 배우’로 성장했다.
최근에는 티빙 예능 ‘대탈출: 더 스토리’에 합류하며 연기와 예능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행보를 이어갔다. 제대 후 한층 늠름해진 모습으로 돌아와 어떤 작품과 활동으로 팬들 앞에 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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