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호중ⓒ News1
가수 김호중이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로 복역 중임에도 최근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올랐다는 소문이 퍼지자, 사실무근이라며 일축했다.
12일 김호중 소속사 관계자는 “김호중이 전날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소망교도소 합창단 신분으로 무대에 올랐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심지어 소망교도소 합창 단원도 아니다. 현재 교도소에 있으며 공연장 근처도 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앞서 11일 김호중이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세진음악회 무대에 소망교도소 합창단원 신분으로 올랐다는 한 보도가 나왔다.
이 보도는 목격담에서 비롯된 것으로, 한 유튜버가 “김호중 공연만 보고 급하게 나왔다”고 전한 내용이 퍼지면서 확산됐다. 김호중이 무대 위에서 다리를 저는 모습을 보였으며 이 모습에 눈물을 훔치는 팬들도 있었다는 내용도 담겼지만, 소속사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김호중은 지난해 5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편 택시와 충돌한 뒤 도주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당시 매니저에게 대신 자수하도록 한 혐의도 더해지며 지난 5월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이 확정됐다. 현재 소망교도소에서 수형 생활 중이다.
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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