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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초등학생 피살 사건 후 자녀 보호 어플리케이션(앱)의 신규 설치가 급격히 증가했다.14일 데이터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자녀 보호 앱인 ‘파인드마이키즈’의 2월 신규 설치 건수는 1일 175건, 2일 370건, 3일 312건, 4일 215건, 5일 290건, 6일 387건, 7일 534건, 8일 370건, 9일 643건이었다.사건 당일인 10일에는 254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사건 발생 다음 날인 11일에는 무려 1만 7874건에 달했다. 약 70배 폭증한 것이다.일일 활성 이용자 수(DAU)도 1일부터 10일까지는 1만~2만명대 수준이었으나 사건 다음 날인 11일에는 3만8562명을 기록했다.앞서 피해 학생의 아버지는 사건 당시 이 앱을 통해 자녀의 위치를 추적하고, 사건 현장의 소리를 일부 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이에 따라 자녀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학부모들이 해당 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해당 앱은 14일 기준 구글 플레이스토어 전체 인기 순위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출산·육아 부문에서는 1위를 기록했다. 애플스토어에서는 라이프스타일 부문 4위를 기록하며 상위권에 올랐다.일각에서는 해당 앱의 주변 소리 듣기 기능이 교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김승현 동아닷컴 기자 tmdgus@donga.com}
경기 시흥시의 한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알바)를 하던 20대 여성이 30대 남성의 흉기에 찔려 병원 치료를 받다 숨졌다.14일 경기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7시경 경기 시흥시 거모동의 한 편의점에서 편의점 직원 A 씨(20대)가 갑자기 들이닥친 B 씨(35)의 흉기에 찔렸다.A 씨는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하루 만인 13일 오후 8시 50분 끝내 숨졌다.앞서 B 씨는 A 씨를 살해하기 직전인 오후 6시 50분경 편의점 인근 자신의 주거지에서 이복형 C 씨(30대)를 흉기로 살해한 상태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12일 오후 7시 50분경 B 씨를 살인 등 혐의로 검거해 조사했다. B 씨는 횡설수설하는 등 정확한 진술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조사 결과 B 씨는 작년 4월 정신질환 진단을 받아 입원 치료를 받다 퇴원했다. 이후 B 씨는 복용하던 처방약을 임의로 먹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B 씨가 제대로 진술을 하지 못함에 따라 모친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경찰 관계자는 “A 씨와 B 씨는 일면식도 없던 사이인 것으로 잠정 확인한 상태”라며 “모친 역시 사건 당시 손 부분을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어 치료 후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이어 “이날 중 B 씨 구속 여부가 결정되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김승현 동아닷컴 기자 tmdgus@donga.com}
구독자 520만 명을 보유한 일본의 유명 먹방 유튜버 유카 키노시타(40)가 은퇴를 선언했다.11일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키노시타는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저는 2월 4일에 40세가 된다”며 “이제 대식가로서 계속 활동하는 것이 정말 힘들다”라며 ‘먹방’을 그만두겠다고 밝혔다.이어 키노시타는 “매우 지쳤다. 제 건강은 몇 년 동안 악화됐다. 평범한 사람처럼 먹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배가 부르지 않아도 피곤함을 느낀다. 그래서 예전만큼 많이 먹을 수 없을까 봐 두렵다”라고 덧붙였다.앞서 키노시타는 지난해 초 양극성 장애로 인해 7개월간 유튜브 활동을 중단하기도 했다. 그는 “천천히 정신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며 “결혼 생각은 해본 적이 없다. 세 마리의 고양이와 함께하는 삶이 매우 행복하고 만족스럽다”고 전했다.키노시타는 2009년 일본 리얼리티쇼 ‘대식가들의 전투’를 통해 처음 이름을 알렸다. 당시 키노시타는 우승은 하지 못했지만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양의 음식을 먹는 모습을 보여 화제를 모았다.이후 키노시타는 2014년 유튜브 활동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대식 먹방’을 선보였다. 그는 닭 튀김 600개, 햄버거 100개, 스테이크 5㎏, 라면 5㎏ 등을 각각 한 번에 먹어 보는 이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키노시타는 키 158cm, 몸무게 47kg을 유지하면서도 한 끼에 5000~20000 칼로리를 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팬들은 키노시타의 은퇴를 아쉬워하면서도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보내며 응원했다.김승현 동아닷컴 기자 tmdgus@donga.com}
경기 동두천시의 한 아파트에서 50대 남성이 자신이 거주하는 집에 불을 질러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었다.13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0분경 동두천시의 한 15층짜리 아파트 7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다행히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입주민 35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장비 20대와 인원 50명을 동원해 약 31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경찰은 화재 현장의 거실과 안방 등에 고의로 불을 지른 흔적을 발견하고, 집주인 50대 남성 A 씨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체포했다.앞서 A 씨는 지난 8일에도 자신의 집에서 화로에 비닐 등을 태웠던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에는 연기를 본 이웃 주민의 신고로 불이 화로 밖으로 번지지 않았다.A 씨는 당시 “집 안이 추워 불을 피웠다”고 진술했고, 경찰은 A 씨를 정신병원에 응급 입원 조치했다. 그러나 A 씨는 퇴원 후 이날 또 다시 화로를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이번에도 집이 추워 불을 피운 것이라고 진술했다”며 “위험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승현 동아닷컴 기자 tmdgus@donga.com}
한 카페 사장이 단골손님이던 할아버지의 부고 소식을 듣고 조문하러 갈지 망설이다가 누리꾼의 조언에 힘입어 장례식장을 찾은 사연이 전해졌다.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카페 단골손님 장례식에 가는 거 오버인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카페를 운영 중이라는 글쓴이 A 씨는 “저희 카페에 매일 오시던 할머니 할아버지가 계시는데 요즘 한동안 안 오셔서 걱정되던 참에 할아버지께서 어제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이어 “제가 부고 문자를 받은 건 아니고 남들 통해서 들은 거라 장례식장에 가는 게 망설여진다”라며 “늘 창가에서 두 분이 음료 드시면서 저한테 말도 종종 걸어주시고, 대화도 나누고 했더니 정이 들었는지 부고 소식 듣고 마음이 안 좋다”라고 털어놨다.그러면서 A 씨는 “저희 가게에서 커피 드셔주시던 것도 감사하고 조의금이라도 내고 오고 싶은데 너무 오버하는 건가”라며 누리꾼에게 조언을 구했다.이에 누리꾼들은 “본인이 가고 싶다면 가야 된다. 안 가면 사는 내내 ‘그때 갈 걸 그랬나’라며 후회할 것 같다”, “평소 좋아하시던 음료 가지고 가면 좋아하실 거다”, “기쁜 일은 말하면 가고 슬픈 일은 말 안 해도 간다고 했다”라며 A 씨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한 누리꾼은 “저희도 아빠 보내드릴 때 매장 앞에 ‘상 중’이라고 적힌 종이가 붙어있는 것을 보고 손님께서 옆 가게에 물어 장례식장 오셨었다. 서비스직은 아니고 전자기기 판매하는 곳이었는데 손님 부부께서 오셔서 위로해 주고 가셨다. 너무 감사하고 따뜻해서 아직도 기억난다”라며 경험담을 전했다. 누리꾼들의 응원에 용기를 낸 A 씨는 할아버지가 늘 마시던 따뜻한 아메리카노 3잔과 할머니가 좋아하시던 음료를 준비해 장례식장을 찾았다.A 씨는 “빈소 앞에서 한참을 망설이고 있었는데 할머니랑 눈이 딱 마주쳤다. 처음엔 배달 온 줄 아셨다고 하시더라. 따님분이랑 인사도 하고 할아버지께 절도 올렸다. 할머니께서 조의금을 한사코 거부하셨는데 ‘이때까지 저희 가게에서 드셔 준 커피값에 비하면 얼마 안 된다’ 하고 드리고 왔다”라고 설명했다.이어 “할머니가 밥 먹고 가라고 하셨는데 괜찮다고 하고 할머니 손 꼭 잡아드리고 나왔다“라며”가길 너무 잘한 것 같다. 글에 관심 가져주시고 제 마음에 동의해 주셔서 감사하다. 댓글 읽는데 괜히 뭉클해진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A 씨의 사연에 누리꾼들은 “아직 세상은 살만한 것 같다”, “복 받으실 거다”, “카페 번창을 기원한다”라는 반응을 보였다.김승현 동아닷컴 기자 tmdgus@donga.com}
아이돌그룹 에스파 관련 허위 영상물을 제작해 온라인에 유포한 이들이 법적 처분을 받았다.11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자사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한 신고 센터 ‘광야 119’를 통해 “소속 아티스트 에스파와 관련한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등 악의적인 게시물 및 댓글에 대한 법적 대응 진행 상황을 안내드린다”고 밝혔다.이어 “당사는 팬 여러분의 제보와 자체 모니터링을 통하여 에스파에 대한 악성 게시물 및 댓글에 대한 증거를 수집해 왔으며, 이를 토대로 모욕, 명예훼손, 허위영상물편집·반포 등의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하여 대응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또한 “피고소인들 중 다수의 인원이 특정되어 수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일부는 검찰에 송치 및 최종 법원의 처분을 받았다”고 전했다.SM에 따르면 텔레그램을 이용해 에스파와 관련된 허위 영상물을 유포한 이들에게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허위영상물반포 등)으로 약식명령(벌금형)이 선고됐다.SM은 “당사는 국내외를 불문하고 aespa를 대상으로 악성 게시물, 영상, 이미지 등을 게재한 자들에 대한 강력한 대응 및 조치를 지속적으로 취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소속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김승현 동아닷컴 기자 tmdgus@donga.com}
경북 울릉군에서 고로쇠 수액을 채취하던 60대 남성이 낭떠러지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11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39분경 경북 울릉군 서면 두리봉 자락에서 고로쇠 수액을 채취하던 남성 A 씨가 100m 가량 낭떠러지로 추락했다.고로쇠 농가로부터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9시경 숨진 A 씨를 발견했다.경찰은 A씨가 고로쇠를 채취하던 중 실족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김승현 동아닷컴 기자 tmdgus@donga.com}
쉬는 날 길을 지나던 경찰관이 우연히 보이스피싱 범죄 현장을 목격해 추격 끝에 수거책 남성을 붙잡았다.11일 경찰청 유튜브 ‘대한민국 경찰청’에는 ‘대화를 나눴더니 의문의 봉투가 생겼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월 23일 서울 중구 한 거리에서 발생했다.이날 갈색 코트를 입은 한 젊은 남성은 횡단보도를 건넌 뒤 입간판 뒤에서 누군가를 만났다. 남성은 입간판 뒤에 서 있던 사람과 잠시 대화를 나눈 뒤 의문의 흰색 봉투를 받고 자리를 떠났다.우연히 이 광경을 목격한 지나가던 행인은 이를 수상히 여기고 봉투를 건넨 사람에게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이 행인은 휴무 중인 경찰관이었다.봉투를 건넨 사람은 “검찰의 전화를 받고 돈을 건넸다”고 경찰관에게 이야기했다. 이를 들은 경찰관은 보이스피싱 범죄임을 직감했다. 봉투에는 무려 1억 3800만 원이 들어 있었다.경찰관은 곧바로 사라진 남성의 뒤를 쫓았다. 지하철역으로 들어가 에스컬레이터를 탄 남성을 발견한 경찰관은 계단으로 빠르게 내려가 검거에 성공했다.경찰관은 이후 인근 지구대에 지원을 요청한 뒤 남성을 넘겼다. 남성은 끈질긴 추궁 끝에 범행을 인정했으며 경찰 수사 끝에 구속됐다.경찰은 “피해금은 피해자에게 모두 돌려주었다”고 밝혔다.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경찰관님 대단하시다”, “순간의 눈썰미와 판단력이 멋지다”, “기막힌 타이밍에 경찰이 지나갔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김승현 동아닷컴 기자 tmdgus@donga.com}
폐품 더미에서 발견된 해리포터 시리즈 1편 초판본이 경매에서 3800만 원에 낙찰됐다.9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해리포터 1편 ‘해리포터와 현자의 돌’(Harry Potter and the Philosopher’s Stone) 하드커버 초판본이 전날 페인턴에서 열린 ‘NLB 옥션스’ 경매에서 2만 1000파운드(약 3800만 원)가 넘는 낙찰가를 기록했다.‘해리포터와 현자의 돌’ 초판본은 1997년 출간되었으며, 당시 하드커버로는 500권만 발행됐다. 이후 ‘해리포터와 현자의 돌’은 미국에서 출간될 때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Harry Potter and the Sorcerer‘s Stone)로 제목이 바뀌었다.경매장을 운영하는 대니얼 피어스는 “영국 브릭샴 지역에서 최근 별세한 남성의 소지품 가운데서 이 책을 찾았다”면서 발견 당시 이 책은 버려질 폐품 더미에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피어스는 “이번에 경매된 책은 도서관에 배포된 300부 중 한 권”이라며 “초판 하드커버 낙찰가치고는 정말 좋은 가격”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피어스는 “책의 뒷면에 인쇄된 ‘철학자’라는 단어의 철자가 잘못 적힌 것이 초판본의 특징 중 하나”라며 “이를 통해 이 책이 초판본임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김승현 동아닷컴 기자 tmdgus@donga.com}
서울 한 복판에서 여자 친구를 무차별 폭행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9일 채널A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10시 40분쯤 서울 서대문구의 한 골목길에서 여성이 비명을 지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당시 현장이 담긴 CCTV에는 밝은색 외투를 입은 20대 여성이 불 켜진 가게로 다급히 뛰어 들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불과 몇 미터 뒤로 건장한 남성이 여성을 쫓아가는 모습이 포착됐다.남성은 여성이 들어간 건물에 따라 들어가더니 약 1분 만에 여성을 붙든 채로 밖으로 나왔다. 여성이 끌려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써봤지만 남성은 여성을 길바닥에 내동댕이쳤다.이후 여성은 자리에서 일어나 저항해 보려 했지만 다시 남성에게 밀려 바닥에 쓰러졌다.여성이 격렬하게 저항하며 괴성을 지르는 모습을 의아하게 여긴 한 시민이 경찰에 신고하며 남성은 출동 10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여성은 광대뼈와 코 주변에 타박상을 입은 상태로 발견됐다.경찰 조사에서 남성은 “여자 친구가 다른 남자와 연락해서 그랬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도 남자 친구가 다른 이성과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남성을 폭행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김승현 동아닷컴 기자 tmdgus@donga.com}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의 통역사로 일하면서 몰래 돈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된 전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6일(현지 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 미 연방 법원은 이날 은행·세금 사기 혐의로 기소된 미즈하라에게 징역 4년 9개월을 선고했다.이와 함께 법원은 1800만 달러(약 260억 5000만원)의 배상금 지급 명령도 내렸다. 이 중 1700만 달러(약 246억 원)는 피해자 오타니에게, 나머지 110만 달러(약 16억 원)는 미 국세청에 지급하라는 명령이다.선고를 한 지방 판사는 “1700만 달러에 달하는 절도 사건의 규모가 놀라울 정도로 크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평생 벌 수 없는 돈이다. 미즈하라 씨가 그 모든 돈을 갚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 지켜보겠다”고 선고한 배경을 설명했다.앞서 미즈하라 측 변호사는 형량을 1년 6개월로 낮춰달라며 선처를 호소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미즈하라는 법원에 제출한 문서에 “선고받을 형량에 대해 약간의 자비를 구한다”며 “야구 선수이자 한 인간으로서 쇼헤이를 진심으로 존경하고 쇼헤이가 경기장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내 삶을 바치겠다고 다짐했었다. 나를 믿어준 그의 신뢰를 저버린 것에 대해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미즈하라의 변호사는 “일본 시민인 미즈하라가 (미국에서) 추방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김승현 동아닷컴 기자 tmdgus@donga.com}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빌라에서 이웃집에 몰래 들어가 녹음기를 설치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7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 4일 오후 12시경 30대 남성 A 씨를 주거침입,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A 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자신이 거주하는 관악구 신림동 소재 빌라의 세대 네 곳에 몰래 침입해 녹음기를 설치한 혐의를 받는다.A 씨는 이웃집 현관문 주변에 카메라를 설치해 도어락 비밀번호를 파악했다. 이후 사람이 없는 시간에 들어가 녹음기를 설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녹음기에는 일상적 대화뿐만 아니라 성적인 내용까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각 세대에서 다수의 녹음기를 발견해 수거했다.A 씨는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으며, 정신병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기각됐다.경찰 관계자는 “성적 목적 때문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확한 범행 동기·시작 시점 등을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김승현 동아닷컴 기자 tmdgus@donga.com}
그룹 2PM의 멤버 겸 배우 옥택연과 여자 친구의 스냅 사진을 공개한 파리 현지 사진 업체가 사과했다.옥택연의 커플 파리 스냅을 촬영한 사진 업체는 6일 소셜미디어(SNS)에 “2024년 4월 파리에서 옥택연의 사진을 찍은 사진 회사”라며 “우리는 그들이 누군지도 모른 채 촬영을 진행했다. 솔직히 말해 그들의 삶을 폭로할 의도는 없었다”라고 사과의 글을 올렸다.이어 “어제까지만 해도 이들이 한국 유명인이라는 사실을 몰랐다. 그들은 일반인으로 촬영을 예약했고, 사진을 공개하지 말아 달라는 요청도 없었기에 우리는 항상 하던 대로 사진을 올렸던 것”이라고 설명했다.해당 업체는 “옥택연과 그의 여자 친구에게 사과했다. 이제 공개적으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옥택연과 여자 친구의 얼굴을 폭로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게 된 후 즉시 사진을 비공개 처리했지만, 이미 여러 사람에게 공유된 상태였다. 우리는 이 사진을 누구에게도 보낸 적 없으며, 보내지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지난 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옥택연이 프랑스 파리 에펠탑을 배경으로 여자친구에게 무릎을 꿇고 반지를 건네고 있는 사진이 게재됐다. 누리꾼들 사이에선 옥택연이 여자친구에게 프로포즈한 것 아니냐며 결혼설이 제기됐다.이와 관련해 옥택연의 소속사 피프티원케이 측은 “옥택연과 여자친구의 결혼설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지난해 4월 여자친구 생일을 기념해 촬영한 사진”이라고 밝혔다.옥택연은 지난 2020년 6월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교제 사실을 인정했다. 여자친구는 일반 회사원으로 알려졌다.김승현 동아닷컴 기자 tmdgus@donga.com}
S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배성재가 결혼 소식을 전했다.7일 배성재의 소속사 SM C&C는 “배성재 아나운서가 김다영 SBS 아나운서와 오는 5월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두 사람은 2년 간의 교제 끝에, 최근 서로의 동반자가 될 것을 약속했다”고 밝혔다.SM C&C는 “두 사람은 모든 형식을 생략하고 조용히 출발하기 원하여, 가족들의 식사 자리를 가지는 것으로 예식을 대신하고자 한다. 결혼과 관련된 이외 사항들은 두 사람의 사생활인 만큼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 없는 점 너그러이 양해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이어 “언제나 한결같은 마음으로 배성재 아나운서를 응원해 주시고 따뜻한 마음으로 지켜봐 주시는 많은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향후 좋은 프로그램으로 인사드릴 것을 약속드린다. 감사하다”고 전했다.1978년생인 배성재 아나운서는 2005년 KBS 광주방송총국 31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한 뒤 2006년 SBS 14기 공채 아나운서로 발탁됐다. 이후 스포츠 캐스터를 중심으로 뉴스, 라디오 등 다채로운 활동을 펼쳤으며 지난 2021년 SBS를 퇴사하고 프리 선언을 했다.김다영 아나운서는 1992년생으로 배성재 아나운서보다 14살 연하다. 목포MBC와 부산MBC에서 근무하다가 2021년 SBS에 경력직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FC 아나콘다 멤버로도 활동하면서 많은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김승현 동아닷컴 기자 tmdgus@donga.com}
고(故) 오요안나 기상캐스터의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을 받는 MBC 김가영 기상캐스터가 경기 파주시 홍보대사에서 해촉됐다.6일 파주시는 시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MBC 김가영 기상캐스터를 해촉했다고 밝혔다.김가영은 2023년 8월 1일 파주시 홍보대사로 임명되어 파주시청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 ‘파주 관광 날씨는 오늘도 맑음’ 등 시 홍보와 관련된 행사와 축제에 참여해 왔다.그러나 김가영이 지난해 9월 사망한 고 오요안나를 괴롭힌 가해자 중 한 명이라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일었다.이에 따라 파주시는 홍보대사 운영에 관한 조례 제5조 (▲홍보대사로서 품위손상 등 직무를 수행하는데 부적당하다고 인정될 경우 등)에 따라 김가영을 해촉했다.김가영은 출연 중인 MBC 라디오 ‘굿모닝FM 테이입니다’에서 자진 하차했으며, 현재까지 해당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MBC는 오요안나 사망 4개월 만에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김승현 동아닷컴 기자 tmdgus@donga.com}
대마 투약 혐의로 경찰 내사를 받은 태영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의 장남 태모 씨(32)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6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태 씨에 대한 대마 등 투약 혐의 수사 결과 ‘혐의 없음’으로 5일 불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태 씨의 모발 등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마약 정밀 감정을 의뢰했으나 마약류 음성 반응이 나왔다고 전했다.앞서 제주경찰청은 태 씨가 태국에서 대마를 흡연했다는 고발장을 지난해 9월 접수받았다. 이후 태 씨의 거주지를 관할하는 서울 강남경찰서가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를 이어갔다.한편 태 씨는 10억 원 대 사기 혐의로도 피소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김승현 동아닷컴 기자 tmdgus@donga.com}
경남 남해에서 엽총에 맞아 죽은 것으로 추정되는 고양이 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5일 남해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동물보호단체 ‘라이프’에 평소 돌보던 고양이가 엽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는 한 시민의 제보가 접수됐다.제보에 의하면 지난달 24일 남해 삼동면에서 전신주에 앉은 까치를 사냥하던 엽사 A 씨(70대)는 까치 사체에 접근하는 고양이에게 엽총을 쐈다. 상처를 입은 고양이는 인근 농수로로 도망갔으나 끝내 숨졌다.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부검을 의뢰했다.A 씨는 총포 소지를 허가받은 상태였으며, 까치만 사냥했을 뿐 고양이에게 공기총을 쏜 적이 없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부검에서 고양이에게 발포한 사실이 확인되면 총포·도검·화약류 안전관리법 및 동물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승현 동아닷컴 기자 tmdgus@donga.com}
서울 지하철 2호선 선릉역 앞에서 대마를 흡입한 뒤 쓰러져 있던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3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일 오후 11시경 서울지하철 2호선 선릉역 앞에 쓰러져 있던 30대 남성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와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당시 경찰은 “지하철역 앞에 누군가 쓰러져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은 A 씨의 신원 파악을 위해 소지품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주머니 속 흰색 가루를 발견했다.경찰이 A 씨에게 가루의 정체를 묻자 A 씨는 경찰의 얼굴을 밀치는 등 저항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A 씨의 주머니에서 발견된 흰색 가루는 대마로 밝혀졌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대마 흡입과 구매 사실을 인정했다.경찰은 A 씨에게 대마를 판매한 사람을 추적하기 위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김승현 동아닷컴 기자 tmdgus@donga.com}
경남 진주대첩 역사공원 공연장에 모조 수류탄을 버리고 간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4일 진주경찰서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8시 44분경 진주대첩 역사공원 내 야외공연장 계단에 모조 수류탄을 버리고 갔다.당시 이 모형 수류탄을 발견한 행인의 신고로 경찰 폭발물처리반과 공군이 출동해 약 2시간 동안 도로를 통제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경찰특공대 EOD팀과 사천 3훈련비행단 EOD팀의 X-Ray 촬영 등 합동 현장 확인 결과, 물체는 폭발물이 없는 모형으로 확인됐다.이후 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지난 3일 A 씨를 붙잡았다.A 씨는 31일 오전 8시경 진주시 가좌동에서 운동을 하던 중 쓰레기 더미에서 모형 수류탄을 발견해 가방에 넣었고, 역사공원 공연장에서 모형 수류탄을 살펴보다 버린 것으로 확인됐다.경찰 관계자는 “길에서 주운 모조 수류탄을 공연장에서 살펴보다 특별한 것이 없어서 그냥 버리고 간 것으로 보인다”라며 “A 씨를 경범죄 처벌법 위반(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김승현 동아닷컴 기자 tmdgus@donga.com}
김대호 아나운서가 14년간 근무한 MBC를 퇴사했다.김대호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0204 이사”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에는 김대호가 짐을 챙겨 MBC 사옥을 떠나는 모습이 담겼다. 김대호는 커다란 백팩을 메고 양손 가득 짐을 든 채 행복한 미소를 띠었다.이어 김대호는 퇴직서를 작성하는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그는 퇴직서에 사유로 “돈 벌러 나갑니다”라고 쓰며 “내 인생에 변화가 찾아온 시점”이라고 덧붙였다.이날 MBC 관계자는 “김대호 아나운서의 퇴직 처리가 완료됐다”라고 밝혔다.앞서 김대호는 지난달 1월 31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퇴사 계획을 직접 밝혀 화제를 모았다.김대호는 퇴사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 “후회 없이 회사생활을 열심히 했다. 회사를 그만두기보다 다른 인생은 어떻게 살까 싶은 것”이라며 “마지막으로 내가 삶의 고삐를 당길 수 있는 타이밍이라 생각했다. 내 인생에 재밌는 순간이 될 거란 확신이 생겨 퇴사 결정을 내렸다”라고 새로운 도전을 결심한 이유를 전했다.김대호는 2011년 MBC ‘우리들의 일밤-신입사원’을 통해 30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이후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등 다수의 방송에서 활약했다.김승현 동아닷컴 기자 tmdg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