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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식의 한시 한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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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한풀이[이준식의 한시 한 수]〈161〉
‘이 괘씸한 까치 녀석, 거짓말을 일삼다니. 희소식 전한다지만 통 믿을 수가 없어.몇 번 날아오기에 산 채로 잡아다, 튼실한 새장에 가두고 더 이상 얘기 않기로 했지.’“호의로 희소식 전하려 했는데 절 새장 속에 가둘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집 떠난 낭군께서 일찍 오길 바라신다면, 저 …
2022-05-20 03:00
스승을 기리며[이준식의 한시 한 수]〈160〉
남쪽 땅으로 좌천된 동파, 당시 재상은 그를 죽이려고도 했지만,그곳 혜주에서 식사도 잘하고 꼼꼼히 도연명 시에 화답도 했지.도연명이 천년에 하나 나올 인물이라면 동파는 백년토록 이름 날릴 선비.벼슬길 들고 난 건 서로 달랐어도 풍기는 정취는 둘이 꼭 빼닮았지.(子瞻謫嶺南, 時宰欲殺之.…
2022-05-13 03:00
깜찍한 낚시꾼[이준식의 한시 한 수]〈159〉
낚시질 배운 더벅머리 아이, 삐딱하게 이끼 위에 앉으니 풀이 몸을 가린다. 행인이 길 물어도 멀찍이서 손만 내저을 뿐, 물고기 놀랠까봐 대꾸조차 않는다.(蓬頭稚子學垂綸, 側坐매苔草映身. 路人借問遙招手, 파得魚驚不應人.)― ‘낚시하는 아이(小兒垂釣·소아수조)’ 호령능(胡令能·785∼82…
2022-05-06 03:00
푸근한 격려[이준식의 한시 한 수]〈158〉
듣자하니 촉(蜀)으로 가는 길, 가파르고 험난하여 다니기 어렵다지.얼굴 앞으로 홀연 산이 치솟고, 말머리 사이로 구름이 피어난다고. 그래도 꽃나무가 잔도를 뒤덮고, 봄 강물은 촉의 도성 감돌며 흘러가리.인생 잘되고 못되고는 이미 정해져 있는 법. 굳이 점 잘 보는 군평(君平)에게 물을…
2022-04-29 03:00
가난의 끝[이준식의 한시 한 수]〈157〉
동문을 나서면서는 돌아오지 않으려 했는데, 다시 돌아오니 슬픔이 북받쳐 오른다.독 안엔 쌀 한 됫박도 남아 있지 않고, 둘러보니 횃대엔 걸린 옷이 없다.칼 뽑아 들고 동문을 나서려는데, 집에서 애 엄마가 옷 붙잡고 흐느낀다.“남들은 부귀만을 바라지만 저는 죽을 먹어도 당신과 함께할래요…
2022-04-22 03:00
가는 봄을 다잡다[이준식의 한시 한 수]〈156〉
삼월, 다 졌나 했던 꽃이 다시 피고/낮은 처마엔 날마다 제비들 날아든다.자규가 야밤에도 피 토하며 우는 건/봄바람을 되부를 수 없다는 걸 믿지 못해서라네.(三月殘花落更開, 小첨日日燕飛來. 子規夜半猶啼血, 不信東風喚不回.) ―‘봄을 보내며(송춘·送春)’ 왕령(王令·1032∼1059)
2022-04-15 03:00
운명을 바꾼 시[이준식의 한시 한 수]〈155〉
변방 전쟁터로 나간 병사, 추위와 고달픔에 잠인들 잘 이룰까.내 손수 지은 이 전투복, 그 누구 수중에 떨어질는지. 신경 써서 한 땀 더 바느질하고, 정성 담아 한 겹 더 솜을 댄다.이번 생애야 도리없이 지나가지만, 다음 생엔 인연이 맺어지기를.(沙場征戍客, 寒苦若爲眠. 戰袍經手作, …
2022-04-08 03:00
소박한 접대[이준식의 한시 한 수]〈154〉
집 남쪽과 북쪽으로 봄 강물이 넘치고, 보이는 것이라곤 날마다 오는 갈매기 떼.꽃길은 손님 없어 비질한 적 없고, 사립문은 오늘에야 그댈 위해 열었지요. 소반 음식, 시장 멀어 맛난 게 없고 항아리 술, 가난하여 해묵은 탁주뿐이라오,이웃 노인과도 기꺼이 대작하시겠다면 울 너머로 그분…
2022-04-01 03:00
상상 속의 은퇴[이준식의 한시 한 수]〈153〉
맛없는 술이라도 끓인 차보다 낫고, 거친 베옷이라도 없는 것보다 나으며, 못생긴 마누라, 못된 첩도 독수공방보단 낫지. 꼭두새벽 입궐 기다리며 신발에 서리 잔뜩 묻히느니, 삼복날 해 높이 솟도록 시원한 북쪽 창 아래 푹 자는 게 낫지. 화려한 의식으로 만인의 호송 받으며 북망산으로…
2022-03-25 03:00
봄바람의 경이[이준식의 한시 한 수]〈152〉
옥으로 단장한 듯 미끈하게 솟은 나무, 수만 가닥 드리운 푸른 비단실.가느다란 저 잎사귀 누가 재단했을까. 가위와도 흡사한 2월 봄바람!(碧玉장成一樹高, 萬條垂下綠絲조. 不知細葉誰裁出, 二月春風似剪刀.) ―‘버들의 노래(영류·詠柳)’ 하지장(賀知章·…
2022-03-18 03:00
봄꽃을 기다리며[이준식의 한시 한 수]〈151〉
새해 들어 여지껏 향긋한 꽃 없었는데, 2월 되자 놀랍게도 풀싹이 눈에 든다.백설은 더딘 봄빛이 못마땅했던지, 짐짓 꽃잎인 척 정원수 사이로 흩날린다. (新年都未有芳華, 二月初驚見草芽. 白雪却嫌春色晩, 故穿庭樹作飛花.)―‘봄눈(춘설·春雪)’ 한유(韓愈·768∼824)
2022-03-11 03:00
명필 왕희지[이준식의 한시 한 수]〈150〉
왕우군은 원래 맑고 진솔한 사람, 속세를 벗어난 듯 소탈하고 대범했지.산음 땅에서 만난 어느 도사가, 거위 좋아하는 이분을 몹시도 반겨주었지.흰 비단에 일필휘지 ‘도덕경’을 써내려가니, 정교하고 오묘한 그 필체는 입신의 경지.글씨 써주고 얻은 거위를 조롱에 담아 떠날 때, 주인과는 작…
2022-03-04 03:00
시인의 인간미[이준식의 한시 한 수]〈149〉
“시어미가 고약하다는 며느리의 말, 아마 며느리의 한쪽 주장이겠지요. 며느리 못됐다는 시어머니 말은 근거가 있지만, 시어미 고약하다는 며느리 말이 사실인지는 잘 모르겠네요.”시어미가 고약하지 않다면 며느리는 죽지 않았을 터. 남의 며느리 노릇은 정말 힘들어. 사람이 죽고 없는데도 여태…
2022-02-25 03:00
매화의 기품[이준식의 한시 한 수]〈148〉
온갖 꽃 다 시들어도 저 홀로 곱디고와, 작은 동산 풍광을 독차지하고 있다.성긴 그림자 맑은 개울에 비스듬히 드리웠고, 그윽한 향기는 저물녘 달빛 아래 일렁인다.백로는 앉으려다 슬쩍 눈길 먼저 보내고, 흰나비가 이 꽃 알았다면 넋을 잃었을 터.다행히 시 읊으며 서로 친해질 수 있으니,…
2022-02-18 03:00
시인의 운명[이준식의 한시 한 수]〈147〉
하루라도 시를 짓지 않으면 마음속은 버려진 우물이나 다름없지.붓과 벼루가 도르래라면, 읊조림은 두레박줄.아침마다 반복해서 길어 올리면, 여전히 맑고 시원한 물 얻을 수 있지.시를 써서 뜻 맞는 친구에게 보내니, 글자 속에는 내 고뇌가 가득 넘치지. (一日不作詩, 心源如廢井. 筆硯爲(녹…
2022-02-1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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