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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사람들’(따만사)은 기부와 봉사로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들, 자기 몸을 아끼지 않고 위기에 빠진 타인을 도운 의인들, 사회적 약자를 위해 공간을 만드는 사람들 등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이웃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주변에 숨겨진 ‘따만사’가 있으면 메일(ddamansa@donga.com)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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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숙인 쉼터로 시작해 26년…‘사회안전망’ 구축했죠” [따만사]

    “노숙인 쉼터로 시작해 26년…‘사회안전망’ 구축했죠” [따만사]

    인천 계양구 계산동에 위치한 ‘내일을 여는 집’, 이곳은 1998년 당시 IMF로 거리에 내몰린 노숙인들과 실직자 가정을 돌보기 위해 해인교회 이준모 목사가 설립한 기관이다. 이 목사는 노숙인 쉼터를 비롯해 쪽방촌 주민들을 돕는 ‘쪽방상담소’, 지역 아동을 위한 공부방, 가정폭력상…

    • 2024-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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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먹는 데서 정 난다”…30년 넘게 매일 반찬나눔한 이상기 대표[따만사]

    “먹는 데서 정 난다”…30년 넘게 매일 반찬나눔한 이상기 대표[따만사]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가면 작은 입구가 있는데, 그쪽으로 가시면 됩니다” 30년 넘는 세월 동안 매일같이 반찬 봉사를 해왔다는 의인의 이야기를 듣고자 시흥시체육관에 들어섰다. 협소한 지하 식당. 테이블 한쪽에는 반찬이 담겨있는 도시락 30여 개가 즐비해 있었다. 나눔자리문화공…

    • 2024-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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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을 때까지 손 잡을 것”…후암동 쪽방촌 다정한 이웃, 구재영 목사 [따만사]

    “죽을 때까지 손 잡을 것”…후암동 쪽방촌 다정한 이웃, 구재영 목사 [따만사]

    #. 서울의 한 쪽방촌에 살던 노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일주일 간격으로 이곳을 방문하던 쪽방상담소 간호사가 방 안에서 인기척이 들리지 않자 창문으로 집 내부를 살피다가 부부의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들 부부는 기초생활수급자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내 쪽방촌?고시원…

    • 2024-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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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혼여행도 미뤘죠”…20년간 결혼기념일마다 봉사 오는 부부[따만사]

    “신혼여행도 미뤘죠”…20년간 결혼기념일마다 봉사 오는 부부[따만사]

    “환영합니다. 올해도 또 오셨네요.”지난달 14일 김종운 씨와 이명신 씨 부부는 동대문 청량리 재개발 지역 중심에 자리 잡은 다일공동체 ‘밥퍼’에 방문했다.20년 전인 2004년 2월 14일, 이들은 결혼식을 올리고 신혼여행 대신 밥퍼 봉사를 한 뒤 ‘신혼여행 대신 봉사를 온 부부’로…

    • 2024-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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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소 한 끼, 채소만 먹기 어때요?”…지구를 사랑하는 벨기에 청년 줄리안 [따만사]

    “최소 한 끼, 채소만 먹기 어때요?”…지구를 사랑하는 벨기에 청년 줄리안 [따만사]

    이태원 앤틱거리에는 조금 특별한 카페가 있다. 겉으로 보기엔 일반 커피숍과 차이가 없지만 이 가게에는 일회용 컵이 없다. 안에서 먹는 사람도, 밖으로 가져가는 사람도 모두 다회용 컵을 사용해야 한다. 다소 불편할 수 있지만 어떤 손님도 불만을 느끼지 않고 익숙한 듯 주문한다.이곳은 바…

    • 2024-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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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들 위해 ‘뼈 때리는 말’도 해야” 자립준비청년의 ‘찐 언니’ [따만사]

    “애들 위해 ‘뼈 때리는 말’도 해야” 자립준비청년의 ‘찐 언니’ [따만사]

    한때는 잘나가는 사장님이었다. 2013년 가드닝(정원 가꾸기)과 플랜테리어(식물이나 화분을 실내에 배치하는 작업) 등의 사업으로 월 수천만 원의 매출액을 달성하기도 했다. 그야말로 ‘꽃길’만 펼쳐질 줄 알았지만 아니었다. 무리한 사업 확장과 배우자의 교통사고로 순식간에 눈앞이 캄캄해졌…

    • 2024-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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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쪽방촌 ‘치과의사’ 된 서울대 교수님 [따만사]

    쪽방촌 ‘치과의사’ 된 서울대 교수님 [따만사]

    “자 ‘아’ 해보세요…어르신, 무슨 일이 있어도 이는 꼭 닦으셔야 충치가 안 생겨요.”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에 있는 무료치과진료소에서 한동헌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교수가 쪽방촌 주민들에게 무료 봉사 진료를 하고 있다.다양한 사연을 가지고 있는 쪽방촌…

    • 2024-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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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밥 챙겨주고 병원도 같이 가”…쪽방촌 주민 ‘아들’ 된 사장님 [따만사]

    “밥 챙겨주고 병원도 같이 가”…쪽방촌 주민 ‘아들’ 된 사장님 [따만사]

    “삼촌 천천히 먹고 가!” “앉아서 뜨뜻한 커피 한잔해요.” 서울 종로구 창신동에 있는 식당 ‘옛촌’ 사장 홍영기 씨와 박성순 씨는 문을 여는 손님들에게 일일이 말을 걸며 안부를 묻는다. 손님의 이름과 식성, 건강 상태까지 모두 기억하는 홍 씨 부부는 손님마다 ‘맞춤형 메뉴’를 내놓…

    • 2024-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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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명조끼 벗어주고 맨몸으로 400m 헤엄…5명 살린 의인 [따만사]

    구명조끼 벗어주고 맨몸으로 400m 헤엄…5명 살린 의인 [따만사]

    지난해 8월 13일 동해안에서 인명 구조대원도 아닌 일반 시민이 파도에 휩쓸려 먼바다로 떠밀려간 관광객 5명을 혼자 힘으로 구해내는 일이 있었다. 주인공은 평범한 가장 이형태 씨(44)다.그날 강원도 고성 지역에는 높은 너울성 파도가 일고 있었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고성군 죽왕면 공…

    • 2024-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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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려야 한다” 불난 건물 연기 따라 6층까지 올라간 순경 [따만사]

    “알려야 한다” 불난 건물 연기 따라 6층까지 올라간 순경 [따만사]

    외식과 술 약속이 많은 어느 금요일 밤, 대전 유성구의 대형 상가건물 1층 화장실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었다.이 건물은 지상 6층 지하 2층 규모로, 중앙에 에스컬레이터가 있고 위로 이어져 있는 구조다. 지난해 8월 25일 저녁, 이 건물에 있던 인원은 약 200명이었다. 시민들이 …

    • 2024-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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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릿속 하얘졌지만, 붙잡겠단 생각만” 여성 구한 새내기 경찰관[따만사]

    “머릿속 하얘졌지만, 붙잡겠단 생각만” 여성 구한 새내기 경찰관[따만사]

    지난달 6일 새벽 12시 40분경, 서울 강남경찰서 청담파출소에 ‘젊은 여성이 영동대교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는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윤준배 순경(45)은 부리나케 현장으로 출동했다. 다리 난간 앞에서 정말 어떤 여성이 서성이고 있었다. 윤순경은 ‘여성은 빨간색 점퍼를 입고…

    • 2024-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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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굴 50바늘 꿰맸지만 후회 안해”…‘묻지마 폭행’ 여성 구한 이수연 씨 [따만사]

    “얼굴 50바늘 꿰맸지만 후회 안해”…‘묻지마 폭행’ 여성 구한 이수연 씨 [따만사]

    “살려주세요! 누가 좀 도와주세요!”지난해 11월 18일 이수연 씨는 아버지 이상현 씨와 차를 타고 집에 가던 중 다급한 여성의 목소리를 들었다.당시 운전을 하던 이수연 씨는 주변을 두리번 거렸다. 근처 버스 정류장에서 한 여성이 괴한에게 마구 폭행을 당하고 있었다. 이 씨 부자는 생…

    • 2024-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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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넌 소방관이다” 마음속 외침에 달려가 보니 아이들이…[따만사]

    “넌 소방관이다” 마음속 외침에 달려가 보니 아이들이…[따만사]

    지난해 8월 서울소방재난본부와 서울특별시홈페이지 ‘칭찬합시다’에는 ‘초등학생 2명을 살리고 사라진 분을 찾는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이 사건은 지난 8월 4일 오전 경기도 김포시의 한 아파트에서 일어났다. 오전 10시경 아파트 2층에 있는 한 세대 창문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

    • 2024-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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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만원 없어 극단적 선택한 배우 사연에 시작한 프로젝트” [따만사]

    “30만원 없어 극단적 선택한 배우 사연에 시작한 프로젝트” [따만사]

    ‘기브 앤 테이크’(Give and Take)가 당연시되는 사회다. 단순히 직역하자면 ‘주고받고’라는 의미이지만, 우리는 ‘받기 위해 주는’ 경우가 더 많을지도 모른다. 이런 세상 속에서 기버(Giver‧주는 사람)의 삶을 살기로 한 이들이 있다. 토브컴퍼니 대표이자 ‘하늘빛 프로젝트…

    • 2023-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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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각장애인의 눈이 돼주는 ‘천사 목소리’…강선주 낭독 봉사자[따만사]

    시각장애인의 눈이 돼주는 ‘천사 목소리’…강선주 낭독 봉사자[따만사]

    “고개를 들어 밤하늘을 보니/ 별들이 마을에서보다/ 더 뚜렷하게 반짝이고/.....”또박또박한 발음, 맑은 목소리. 낭독봉사자 강선주 씨(45)가 녹음기 마이크 앞에서 편안한 음성으로 책을 읽기 시작한다. 그의 목소리는 누군가의 눈이자 세상이 된다. 강 씨는 점자도서관 녹음실이나 집에…

    • 2023-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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