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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광암 칼럼]‘원한과 저주’의 여당 전대

    [천광암 칼럼]‘원한과 저주’의 여당 전대

    ‘저주는 병아리와 같아서 항상 제 보금자리로 돌아온다.’ ‘사람에게 원한을 품으면 무덤이 두 개(하나는 상대방, 하나는 자기 것).’ 앞은 영국 시인 로버트 사우디의 장편 서사시에서 유래한 말이고, 뒤는 오래된 일본 속담이다. 사람을 향한 원한과 저주는 그 화(禍)가 상대방은 물론이…

    • 2024-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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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광암 칼럼]‘아버지’ 이재명과 ‘당대명’

    [천광암 칼럼]‘아버지’ 이재명과 ‘당대명’

    ‘이재명 대표를 아버지처럼 모시자.’ ‘이재명 대표를 임금님처럼 모시자.’ 둘 중 어느 쪽이 더 부적절한 표현이고, 더 심한 아부가 될까. ‘군사부일체(임금과 스승과 아버지는 하나)’이니 거기서 거기일까, 아니면 그럼에도 차이가 있을까. 엄밀한 유교적 잣대로 보면 전자(前者)가 아닐…

    • 2024-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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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광암 칼럼]‘王차관급’ 이복현의 오지랖

    [천광암 칼럼]‘王차관급’ 이복현의 오지랖

    델라웨어는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크기가 작은 주다. 인구는 100만 명에 불과하다. 미국인들조차 어디에 붙어 있는지 잘 모른다는 델라웨어의 ‘회사법’이 한국 재계와 법조계의 뜨거운 관심사로 떠올랐다. 일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지난 21대 국회에서 델라웨어 회사법을 모델로 상법 개정을 …

    • 2024-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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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광암 칼럼]윤 대통령은 꼭 축하잔을 돌려야 했나

    [천광암 칼럼]윤 대통령은 꼭 축하잔을 돌려야 했나

    2010년 8월 당시 이명박 대통령이 청와대로 김영삼 전 대통령과 전두환 전 대통령을 초청한 적이 있다. 오찬 테이블에서 전 전 대통령은 “와인 더 없느냐”고 했다가, 김 전 대통령으로부터 “청와대에 술 먹으러 왔나”라고 된통 면박을 당했다. 미국의 리처드 닉슨 대통령은 술에 취해 격…

    • 2024-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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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광암 칼럼]“추미애가 아니라 미안합니다”… 민주당의 요즘 ‘꼬라지’

    [천광암 칼럼]“추미애가 아니라 미안합니다”… 민주당의 요즘 ‘꼬라지’

    의회민주주의 발상지인 영국에서 한국의 국회의장에 해당하는 하원의장 자리가 처음 생긴 것은 647년 전이다. 초기에는 무척 위험한 자리였다. 하원의 요구를 왕에게 전하는 등의 과정에서 분노를 사 목숨을 잃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고 한다. 1394∼1535년 사이 참수를 당한 이가 7명이나…

    • 2024-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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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광암 칼럼]민정수석실 폐지-슬림한 대통령실, 함부로 깨도 되는 공약인가

    [천광암 칼럼]민정수석실 폐지-슬림한 대통령실, 함부로 깨도 되는 공약인가

    민정수석실 폐지는 2022년 3월 당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당선인 집무실에 첫 출근을 해서 첫마디로 던진 화두이자 대국민 약속이었다. “민정수석실은 합법을 가장해 정치적 반대 세력을 통제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했고 세평 검증을 위장해 꾸민 신상 털기와 뒷조사를 벌여왔는데 이런 잔재를 …

    • 2024-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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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광암 칼럼]‘펄펄 끓는 물가’에 기름 붓겠다는 이재명 대표

    [천광암 칼럼]‘펄펄 끓는 물가’에 기름 붓겠다는 이재명 대표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이 이번 주 열린다. 현 정부 출범 후 1년 11개월 만에 처음 보게 될 장면이다. 이게 뭐 그리 어려운 일이었는지 모르겠지만, 윤 대통령의 회담 제안이 총선 참패와 지지율 폭락에 떠밀려서 하는 ‘액션’인지, 그간의 독선과 불통을 걷어…

    • 2024-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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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광암 칼럼]일파만파 대파 논란

    [천광암 칼럼]일파만파 대파 논란

    ‘Green Onion(대파)’. 미국 최대 통신사인 AP가 5일 한국 총선 이슈를 다루는 기사에서 3대 키워드를 꼽으면서 가장 첫머리에 올린 단어다. “대파 875원이면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달 18일 발언을 둘러싼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 2024-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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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광암 칼럼]中에 두 손 모아 “셰셰” 하면 다 잘될 거란 이재명몽

    [천광암 칼럼]中에 두 손 모아 “셰셰” 하면 다 잘될 거란 이재명몽

    “우리나라 최대 흑자국가·수출국가인 중국이 지금은 최대 수입국가가 돼 버렸어요. 중국 사람들이 한국 싫다고 한국 물건을 사지 않습니다. 왜 중국을 집적거려요. 그냥 ‘셰셰’(謝謝·고맙다는 뜻), 대만에도 ‘셰셰’, 이러면 되지. … 대만해협이 뭘 어떻게 되든, 중국과 대만 국내 문제가…

    • 2024-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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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광암 칼럼]‘이재명 사천’ 논란과 ‘탐욕 알고리즘(Greedy Algorithm)’

    [천광암 칼럼]‘이재명 사천’ 논란과 ‘탐욕 알고리즘(Greedy Algorithm)’

    세계적인 차량공유업체인 우버는 영업용 차량을 직접 소유하고 있지 않지만 시가총액이 약 215조 원에 이른다. 우버의 가장 큰 자산을 꼽으라고 한다면 운전자와 고객을 연결해 주는 배차 ‘알고리즘’일 것이다. 지금은 알고리즘이 곧 권력인 시대다. 카카오모빌리티의 가맹택시(카카오T블루) 사…

    • 2024-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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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광암 칼럼]‘무쇠 관뚜껑’ 연 日 증시… 尹 정부의 벤치마킹 성공하려면

    [천광암 칼럼]‘무쇠 관뚜껑’ 연 日 증시… 尹 정부의 벤치마킹 성공하려면

    작년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던 일본 닛케이평균주가가 22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버블 붕괴 후 34년 만이다. 미국 증시가 1929년 대공황에서 회복하는 데 걸린 25년보다 9년이 더 걸렸다. 닛케이평균주가가 직전 최고치를 기록했던 1989년 12월은 일본이 미국을 발아래로 보던…

    • 2024-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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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광암 칼럼]명품백 해명… ‘약속 대담’ 하면 국민이 납득할까

    [천광암 칼럼]명품백 해명… ‘약속 대담’ 하면 국민이 납득할까

    윤석열 대통령이 부인 김건희 여사의 디올 백 수수 논란 등에 대해 전통적인 방식의 기자회견 대신 특정 방송사와 대담을 갖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한다. 대통령실은 공식적으로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여러 매체를 통해 ‘대통령실 관계자’발로 비슷한 보도가 나오는 …

    • 2024-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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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광암 칼럼]공무원 ‘복지부동’이 대통령 단임제 때문일까

    [천광암 칼럼]공무원 ‘복지부동’이 대통령 단임제 때문일까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보신주의에 빠진 관료주의 시스템에 대한 혁신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대통령 단임제에선 정부가 5년마다 바뀌니 공무원이 적당히 시간만 끌며 움직이지 않는다. 차라리 내각제에선 정치세력 교체와 상관없이 차관 중심…

    • 2024-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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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광암 칼럼]출범하자마자 ‘역풍’ 만난 한동훈 비대위

    [천광암 칼럼]출범하자마자 ‘역풍’ 만난 한동훈 비대위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하자마자 ‘역풍’을 만났다. 한 위원장이 인선한 임명직 8명의 비대위원 중 2명의 과거 발언이 평지풍파를 일으키고 있는 것. 순풍보다는 역풍이 많은 게 세상사라곤 하나, ‘배’가 항구 밖을 나서기도 전에 거센 역풍을 만난 것은 예삿일이 아니다. 우선…

    • 2023-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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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광암 칼럼]억대 연봉 ‘주 52시간 제외’… ‘화이트칼라 이그젬션’ 도입할 때

    [천광암 칼럼]억대 연봉 ‘주 52시간 제외’… ‘화이트칼라 이그젬션’ 도입할 때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첫 시정연설에서 우리 사회의 가장 시급한 개혁 과제로 연금, 노동, 교육을 꼽았다. “지금 추진되지 않으면 지속 가능성이 위협받게 된다”는 말도 덧붙였다. 하지만 1년 7개월이 지나도록 3대 개혁의 진전은 없는 상태다. 제자리걸음 아니면 뒷걸음질이다. 연금…

    • 2023-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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