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이 ‘메이드 인 코리아’ 제작발표회에서 최근 개인사 논란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며 작품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리즈는 24일 공개된다. 2025.12.15/뉴스1
배우 정우성이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제작발표회에서 최근 불거진 개인사 논란에 대해 언급을 자제하며 작품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촬영과 공개를 앞둔 시점에서 가족사 변동을 둘러싼 질문이 이어졌지만, 그는 공적 자리의 취지를 분명히 했다.
정우성은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진행된 디즈니+(플러스) ‘메이드 인 코리아’의 제작발표회에서 작품의 촬영 및 공개 준비 기간에 가족 사항에 변동이 생긴 것에 대해 “재밌는 작품으로 다가가길 간절히 원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떤 질문인지 알겠지만 오늘은 ‘메이드 인 코리아’라는 작품을 위해서 여러 배우와 함께 모인 자리라 사적인 소회나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길게 말씀드리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혼외자 논란·혼인신고 질문에 선 긋기…“작품 자리”
정우성은 지난해 11월 모델 문가비가 출산한 아이의 친부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혼외자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문가비 씨가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 배우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는 최선의 방향을 논의 중이고, 아버지로서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후 정우성은 같은 달 청룡영화상 시상식 무대에서 “사랑과 기대를 보내주신 분들께 염려와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며 “모든 질책은 제가 받고 안고 가겠다.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을 끝까지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지난 8월에는 연인과 혼인신고를 마쳤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소속사는 “개인의 사적인 부분”이라며 추가 언급을 삼갔다.
● 1970년대 한국 관통하는 권력 서사…우민호 감독 연출
‘메이드 인 코리아’는 1970년대 혼란과 도약이 공존하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국가를 수익 모델로 삼아 부와 권력의 정점에 오르려는 인물과 그를 집요하게 추적하는 검사의 대결을 그린다. ‘내부자들’ ‘하얼빈’의 우민호 감독이 연출을 맡아 시대극 특유의 밀도와 스케일을 예고했다.
현빈은 중앙정보부 과장 백기태 역으로, 정우성은 부산지방검찰청 검사 장건영 역으로 각각 부와 권력, 집념의 대척점을 연기한다. 우도환은 육사 출신 군인 장교 백기현, 조여정은 권력의 이면을 쥔 요정 마담 배금지를 맡았다. 서은수, 원지안, 정성일, 강길우, 노재원, 릴리 프랭키, 박용우 등도 합류했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총 6부작으로, 오는 24일 1·2회 공개를 시작으로 31일 3·4회, 내년 1월 7일 5회, 1월 14일 6회가 순차 공개된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