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재소자 大入 특별전형 첫 선발

  • 입력 2000년 11월 24일 18시 35분


전국에서 처음으로 모범 재소자를 특별전형으로 뽑는 대학이 생겼다.

청주지검(황선태·黃善泰검사장)은 충북 청원 주성대(학장 윤석용·尹碩鏞)의 협조를 얻어 2001학년도부터 고졸 학력에다 수형(受刑) 성적이 우수한 재소자에게 특별전형 혜택을 주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청주지검은 관내 교도소 및 소년원의 우수 재소자와 가석방 및 가퇴원 중인 보호관찰자를 대상으로 대학진학 희망자를 모집한 뒤 심사를 거쳐 3명을 최종 선발하기로 했다.

주성대측은 청주지검장의 추천을 받은 특별전형 대상자의 내신성적에 25%의 가산점을 주어 입학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합격한 재소자는 형기를 마친 뒤 입학하게 된다.

청주지검 관계자는 “재소자들의 원활한 사회복귀를 돕기 위해 이같은 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청주〓지명훈기자>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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