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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의 손은 왜 의심을 샀을까?[유상건의 라커룸 안과 밖]](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2/01/132879069.5.jpg)
11월 23일 열린 인천국제마라톤에서 불거진 삼척시청 감독의 소속 선수 신체 접촉 논란은 한국 스포츠계의 민낯을 드러냈다. 결승선을 1위로 통과한 여성 선수가 부축하는 남성 감독을 뿌리치는 장면은 많은 이에게 의문을 남겼다. 해당 영상만으로 사실관계를 단정할 수는 없다. 그럼에도 ‘무…
![“약물 OK, 신기록만 다오” 스포츠 판도라의 상자[유상건의 라커룸 안과 밖]](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17/132784731.5.jpg)
물속에서 자신이 원하는 동작으로 헤엄쳐 100m를 가는 경기가 있다고 치자. 출전 선수 모두가 5kg의 추를 달고 물속에 뛰어든다면 이를 ‘공평한’ 스포츠라 할 수 있을까. 경쟁을 더 흥미롭게 하기 위해 몸무게에 따라 1∼5kg까지 무게를 달리해 부과한다면 이는 훨씬 ‘공정한’ 경쟁일…
![라커룸의 리더십, 사무실의 리더십[유상건의 라커룸 안과 밖]](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03/132694571.5.jpg)
LG의 우승으로 2025 프로야구 한국시리즈가 막을 내렸다. 그런데 패장인 김경문 한화 감독(67)의 리더십에 대한 논쟁이 뜨거웠다. 한화는 한국시리즈 4차전 9회초에 6점을 내주며 4-1 리드에서 4-7로 허무하게 역전패했다. 결국 LG가 5차전까지 내리 이기며 시리즈를 끝냈다. 슬…
![AGI 시대가 오면 스포츠는 어떤 일을 할까?[유상건의 라커룸 안과 밖]](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0/20/132599068.4.jpg)
이번 학기부터 ‘창의적 사고를 위한 프레임워크’라는 수업을 하고 있다. 수업은 논리적인 사고법을 익히고 이를 현실 문제에 적용해 창의적 해법을 찾도록 고안됐다. 수업마다 마지막에 특정 주제의 문제 해결을 시도한다. ‘오르막이 심하고 긴 등굣길을 어떻게 안전하고 편안하게 만들 것인가’,…
![놀이에서 스포츠와 산업으로… 게임의 영토 확장[유상건의 라커룸 안과 밖]](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22/132439286.5.jpg)
9월 19, 20일 열린 게임문화 축제 ‘GXG(Game culture X Generation) 2025’에 다녀왔다. 스타트업이 밀집한 경기 성남시 판교역 일대에서 진행된 이 도심형 축제는 올해로 세 번째를 맞았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곳곳에서 활기와 열정이 느껴졌다. 개인적으로는 …
![조코비치와 케데헌, 운동선수의 세리머니 효과[유상건의 라커룸 안과 밖]](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08/132344783.5.jpg)
노바크 조코비치(38·세르비아·세계랭킹 7위)가 ‘소다 팝’ 춤을 추는 모습은 짜릿했다. 남자 테니스 역대 최고(GOAT·the Greatest Of All Time)로도 거론되는 선수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춤을 추다니. 그는 8강전 …
![운동선수의 경기장 밖 발언은 또 다른 플레이[유상건의 라커룸 안과 밖]](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8/26/132254115.1.jpg)
운동선수의 생각은 경기장 안에서만 허용돼야 할까. 경기장 밖으로 넘어온 그들의 정치적 발언은 때로 소신 발언으로 박수받는다. 그러나 어설픈 치기나 망언으로 비난받기도 한다. 최근 양궁 국가대표 장채환(사상구청)과 파리 올림픽 3관왕 임시현(한국체육대)의 소셜미디어 게시물이 논란을 빚었…
![샤라포바, 황의조… PR은 거들 뿐 본질은 본업에[유상건의 라커룸 안과 밖]](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7/28/132086220.5.jpg)
미국 테크기업 아스트로노머의 최근 홍보 영상은 단연 ‘올해의 PR(홍보)상’ 감이다. 최고경영자(CEO)의 불륜 스캔들을 유머로 눙치며 기업의 이름을 널리 알렸기 때문이다. 아스트로노머의 CEO와 최고인사책임자(CPO)는 그로부터 열흘 전 미 보스턴에서 열린 콜드플레이 콘서트를 보러 …
![예능의 스포츠화, 스포츠의 예능화[유상건의 라커룸 안과 밖]](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7/14/131998188.5.jpg)
‘천재’로 불렸던 전직 야구 선수에 관한 논쟁이 뜨겁다. 이종범 전 KT 위즈 코치 말이다. 한때 회자된 ‘투수는 선동열, 타자는 이승엽, 야구는 이종범’이라는 말은 그의 위상을 잘 보여준다. 자신의 분야에서 이토록 압도적 평가를 받는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그러나 이 전 코치는 ‘…
![스포츠는 최고의 복지, 지원 효과 극대화하려면[유상건의 라커룸 안과 밖]](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6/30/131911480.5.jpg)
운동하고 싶은 사람 누구나 지원하는 게 효과적일까, 아니면 특정 집단을 콕 집어 지원하는 게 효과적일까. 스포츠에 대한 투자는 복지뿐 아니라 의학, 교육, 사회 등 여러 측면에서 효과가 크다. 그런 점에서 생활체육을 활성화하는 다양한 정책 시도가 가능하고 필요하다. 물론 지원 대상과 …
![골키퍼였던 李대통령이 ‘골프 외교’에 나설 때는[유상건의 라커룸 안과 밖]](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6/16/131817229.6.jpg)
프로축구 시민구단 성남FC를 담당했던 기자에게서 이재명 대통령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들었다. 2016년 축구기자단은 구단 프런트 팀과 친선 축구 경기를 했다. 후반전 시작 직전, 당시 경기 성남시장이자 구단주였던 이 대통령이 골키퍼 복장을 완벽히 갖추고 등장했다. 고위직 인사들은 통상 …
![대선일에 보고픈 스포츠 정신… 승자와 패자의 품격[유상건의 라커룸 안과 밖]](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6/02/131733174.5.jpg)
‘팀 코리아’의 새 감독은 누가 될까. 대한민국의 21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날이다. 지난해 계엄령으로 촉발된 혼란과 불안의 시간을 매듭짓고 미래를 향해 새롭게 출발할 때다. 축구든 야구든 팀과 팬의 내일은 감독이 결정하고, 국가의 운명은 대통령에게 달려 있다. 누가 당선되든 새 대통령…
![진짜 ‘액티브 시니어’가 넘치는 사회를 꿈꾸며[유상건의 라커룸 안과 밖]](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5/19/131640193.1.jpg)
스포츠 팬이 늘어날수록 사회가 더 나아질 것이라 믿으며 살지만 주변에 더 빨리 늘어나는 건 은퇴자뿐이다. 선배 자녀의 혼사를 축하하는 자리에서 은퇴를 위로한 적도 있다. 물론 은퇴 후 생활이 만족스럽다면야 꼭 위로할 일만은 아니다.‘액티브 시니어’라는 표현은 활동적이며 소비 성향이 강…
![엄마가 마음 편히 운동 권할 수 있는 사회[유상건의 라커룸 안과 밖]](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5/05/131547968.1.jpg)
가정의 달에 특별히 스포츠를 권하고 싶은 대상이 있다. 이 땅의 엄마들이다. 대부분의 가정에서 자녀 교육에는 엄마의 역할이 아빠보다 절대적이라 엄마의 경험과 철학이 그 방향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미국 프로야구 더블A 경기에서 아기를 품에 안은 엄마가 파울볼을 잡는 사진(사진)이 소셜미…
![‘식빵언니’의 은퇴사엔 어떤 내용이 담겨야 할까[유상건의 라커룸 안과 밖]](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4/21/131460209.7.jpg)
‘청춘예찬’을 쓴 우보 민태원은 ‘청춘! 이는 듣기만 하여도 가슴이 설레는 말’이라고 했는데, 은퇴는 ‘듣기만 하여도 가슴이 먹먹해지는 말’이다. 청춘의 피는 끓지만 은퇴의 피는 식었고, 인생의 황금기가 청춘이라면 은퇴로부터는 동면기가 시작된다고 여겨진다. 그러나 반드시 그래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