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자대학교 공학 전환 타당성에 대한 외부 용역 결과 발표와 ‘공학 전환에 대한 8000 동덕인 의견 조사’ 학생 총투표가 실시되는 3일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에 공학 전환 반대 래커칠이 보이고 있다. 2025.12.03 뉴시스
남녀공학 전환을 추진 중인 동덕여대가 ‘동덕대’ 등으로 교명 변경을 추진할 계획이다.
15일 동덕여대는 100주년기념관 강당에서 학생과 교직원, 동문을 상대로 ‘동덕여대 발전계획 설명회’를 열었다.
학교 측은 이 자리에서 동덕대 등 다양한 후보를 놓고 최종 교명을 설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동덕여대는 이달 3일 2029년 남녀공학 전환 방침을 밝혔다. 이는 공학전환공론화위원회 권고를 학교 측이 수용한 것이다. 학교 측은 현재 대학원 및 한국어문화 전공에서만 남학생을 모집하던 것에서 학부 및 대학원 전 전공에 대해 남녀 구분 없이 신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이후 동덕여대 총학생회는 남녀공학 전환 찬반 총투표 실시 결과 재학생 85.8%가 반대했다고 9일 밝혔다. 총학생회는 “학생 총투표 결과를 수용하라”고 촉구했지만, 학교 측은 기존 방침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학내 갈등이 다시 불거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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