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는 자신의 승용차안에 남겨둔 유서에서 “국고 보조금으로 운영되는 정상적인 탄광은 높은 임금과 복지시설을 제공하는데 이곳은 (회사측이) 국고보조금을 자기네 이익에만 쓰고 있다”며 “국고보조금은 근로자들의 복지에 쓰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불이 난 노조 사무실에서 시너통이 발견됐고 김씨가 탄광회사 경영진을 비판하는 유서를 남긴 점으로 미뤄 회사측의 복지정책 등에 불만을 갖고 분신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중이다.
<상주〓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