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의 반응] “예상된 KS 파트너… 우승 자신있다”

  • 입력 2009년 10월 15일 08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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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큰경기 경험·두터운 선수층 강점

3주간 충분한 준비 “초반 승부 걸 것”

“SK를 기다리고 있었다.”

KIA는 한국시리즈 파트너로 SK를 예상하고 있었다며 승부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플레이오프 5차전 직후 조범현 감독과 이종범, 김상현, 최희섭 모두 “한국시리즈 상대로 SK를 예상했다”며 “3주간 충분히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

조범현 감독은 “역시 저력이 있는 팀이다. 큰 경기를 여러 차례 치른 SK이기에 충분히 예상했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SK는 몇몇 투수들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고 하지만 선수 층이 두꺼워 여전히 좋은 투수들이 많다”고 경계하며 “무엇보다 최근 한국프로야구를 이끌고 있는 팀 중 하나인 SK와 한국시리즈에서 만난 우리 KIA가 많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이어 SK와 한국시리즈에 승부에 대해 “약 3주간 경기가 없었기 때문에 선수들의 경기 감각이 얼마나 살아있는가가 관건이 될 것 같다. 그러나 광주에서 착실히 훈련을 해왔다”며 “초반 승부가 중요할 것 같다. 반드시 초반 승기를 잡고 한국시리즈다운 최고의 경기를 펼쳐 10번째 우승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종범은 “SK가 한국시리즈 상대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2년 연속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는 SK가 좀 더 여유 있게 경기를 풀었던 것 같다”며 “그러나 우리도 지금껏 착실히 한국시리즈를 대비해왔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희섭도 “개인적으로 SK 우세를 점쳤다. SK가 국내 최강팀임을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올해 KIA는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만큼 SK를 상대로 멋진 경기를 펼칠 것으로 자신한다”고 밝혔다. 김상현은 “최희섭 선배와 함께 페넌트레이스에서 보여줬던 화끈한 방망이를 한국시리즈에서도 꼭 팬들 앞에 선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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