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9회 2사후… 오~ 노히트노런!

  • 입력 2008년 7월 5일 03시 03분


딱 한명 남기고… 9회 2사까지 노히트 노런을 노리던 KIA 선발 투수 이범석이 삼성 박석민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한 후 아쉬운 듯 고함을 지르고 있다. KIA는 11-0으로 이겼다. 대구=연합뉴스
딱 한명 남기고… 9회 2사까지 노히트 노런을 노리던 KIA 선발 투수 이범석이 삼성 박석민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한 후 아쉬운 듯 고함을 지르고 있다. KIA는 11-0으로 이겼다. 대구=연합뉴스
딱 한명 남기고… 9회 2사까지 노히트 노런을 노리던 KIA 선발 투수 이범석이 삼성 박석민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한 후 아쉬운 듯 고함을 지르고 있다. KIA는 11-0으로 이겼다. 대구=연합뉴스
딱 한명 남기고… 9회 2사까지 노히트 노런을 노리던 KIA 선발 투수 이범석이 삼성 박석민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한 후 아쉬운 듯 고함을 지르고 있다. KIA는 11-0으로 이겼다. 대구=연합뉴스
KIA 이범석, 삼성전서 막판 박석민에 안타 허용… 8년만의 대기록 눈앞서 놓쳐

4일 삼성과 KIA의 대구 경기.

9회 2사에서 삼성 타석에 박석민이 등장했다. 마운드에 서 있는 투수는 KIA 선발 이범석.

박석민은 이범석의 2구를 노려 쳤다. 3루수 김주형이 잡았지만 타구가 워낙 깊었다. 박석민은 간발의 차로 세이프됐고 이범석은 8년 만의 노히트노런 기록을 놓쳤다.

노히트노런은 2000년 한화 송진우가 해태를 상대로 역대 10호를 기록한 이후 나오지 않았다.

KIA는 이범석의 1안타 9탈삼진 4볼넷 완봉 역투를 앞세워 삼성을 11-0으로 제압했다.

청주기계공고를 졸업하고 2005년 KIA에 입단한 이범석은 지난해까지 승리 없이 4패에 그쳤지만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혹독한 훈련을 소화한 뒤 시즌 5승(5패)째를 거두며 KIA의 젊은 선발로 자리 잡았다.

롯데는 카림 가르시아가 시즌 19, 20호 홈런을 잇달아 터뜨린 데 힘입어 LG를 7-0으로 꺾었다.

전날 삼성전 9회 3점 홈런을 날렸던 가르시아는 시즌 1호이자 통산 25호 3연타석 홈런을 기록했지만 세 번째 타석에서 날린 큼직한 타구가 좌익수 글러브에 들어가는 바람에 박경완(SK)이 2000년 현대 시절 달성한 국내 유일의 4연타석 홈런에는 실패했다.

가르시아는 홈런 선두 김태균(한화)을 1개 차로 따라붙었고 2연승을 달린 롯데는 4위 한화와 승차 없는 3위를 지켰다.

한화는 선발 류현진이 자신의 최다 탈삼진(13개)에 1개 부족한 12개의 삼진을 뽑아내며 마운드를 지킨 데다 신경현과 김태완의 홈런이 폭발해 선두 SK를 3-1로 눌렀다. SK는 3연패.

우리는 두산을 8-0으로 완파하고 최근 6경기에서 5승 1패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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