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형사4부는 14일 雲甫 金基昶화백의 청록산수화(50호·시가 3천만원) 등
유명화가의 산수화를 미술관에 팔아주겠다고 속여 중간에서 2억5천여만원 상당의 그
림을 가로챈 朴종일씨(53)를 사기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朴씨는 지난해 12월 金화백의 그림을 소유한 화랑주인 沈모씨(58)
에게 『H미술관에 고가로 팔아주겠다』며 접근, 산수화 1점을 넘겨받은 뒤 지난 1월
초 미국으로 달아나는 등 소장자 5명으로부터 모두 7점의 작품을 받아 가로챈 혐의
다.〈金泓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