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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살아가는 평정심[내가 만난 명문장/김순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3/01/133443979.4.jpg)
“마음의 안정이 없는 행복은 있을 수 없다.”―강용수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중우리는 인간관계 속에서 기쁨과 슬픔, 상처, 분노 등으로 밤잠을 설치기도 한다. 인생은 ‘고통의 바다’라 말하지만, 행복을 찾는 길은 존재한다. 어제의 기억에 후회하고, 내일을 걱정하면서 오늘의 소소한 …
![실패 가능성을 허용하는 삶[내가 만난 명문장/이형초]](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2/22/133399096.1.jpg)
“만약 그가 성공이 아니라 실패를 목표로 하고 그 계획대로 실패한다면, 그 실패는 그가 경험하는 최초의 성공이 될 것이다.” ―안규철 ‘실패하지 않는 법’ 중사람들은 ‘실패’로 통용되는 모든 현상 앞에서 한순간이라도 자유로웠던 적이 있을까. 나 또한 단 한 번이라도 ‘실패’를 즐겼던 …
![우리는 모두 난장이다[내가 만난 명문장/배은정]](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2/08/133322116.1.jpg)
“그는 깨어진 철판을 불 위에 놓고 콩을 까 넣었다. 바짝 마른 나무는 연기 한 줄기 내지 않고 잘 탔다. 그 나무는 몇 시간 전까지만 해도 꼽추네 마루로 깔려 있었던 것이다.”―조세희 ‘뫼비우스의 띠’(‘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의 단편) 중‘잡초의 씨앗 떨어지는 소리까지 들리는’…
![청춘의 영원한 트라이앵글[내가 만난 명문장/김근희]](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2/01/133276488.1.jpg)
“괴로움/ 외로움/ 그리움/ 내 청춘의 영원한 트라이앵글” ―최승자 ‘내 청춘의 영원한’ 중 시를 읽기 시작한 건 귀동냥 덕분이다. 동아리 친구들은 건배할 때마다 좋아하는 시구를 낭독했다. 나는 시를 잘 모르던 시기였다. 차례가 다가오면 그나마 소설의 문장을 따왔는데, 그때는 그게 이…
![남편[내가 만난 명문장/강보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1/25/133226598.3.jpg)
“지구를 다 돌아다녀도/ 내가 낳은 새끼들을 제일로 사랑하는 남자는/ 이 남자일 것 같아/ 다시금 오늘도 저녁을 짓는다”―문정희 ‘남편’ 중남편과 연애하던 시절 아이맥스 영화관에서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인터스텔라’를 보는 것이 대유행이었다. 팝콘 대신 ‘허니버터칩’을 먹어야 세련된…
![아픔 견딘 알갱이들의 위로[내가 만난 명문장/이동재]](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1/18/133181324.1.jpg)
“영혼에 생선가시가 박혀”―구효서 ‘영혼에 생선가시가 박혀’ 중본능적으로 끓어오르는 창작욕과 표현 의지는 창작 활동에 커다란 동력이다. 하지만 뜨거움만으로는 경지에 다다르지 못한다. 거듭되는 실패와 좌절의 경험이 초년의 창작자를 괴롭히기 마련이다. 인고 끝에 등단이라는 문턱을 넘는다 …
![보통의 일상을 지킨다는 것[내가 만난 명문장/이미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1/11/133134598.1.jpg)
“죽음을 앞둔 시간의 아까움을 느끼고, 그 아까운 시간에 어떻게 독창적으로 살아 있음을 누리고 사랑할 것인가를 생각해야 하는 건 인간만의 비장한 업이 아닐까, 그가 선택한 인간다운 최선은 가장 아까운 시간을 보통처럼 구는 거였다.”―박완서 ‘여덟 개의 모자로 남은 당신’ 중‘여덟 개의…
![미래를 가르친다는 것[내가 만난 명문장/공민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1/04/133090748.1.jpg)
“좋은 상상을 하는 것, 우리가 미래를 바꿀 수 있다고 믿는 것, 그렇게 미래를 바꾸는 것이다.”―장강명 ‘먼저 온 미래’ 중인공지능(AI)이 일상이 된 시대, 학교에서 미래를 가르친다는 것은 무엇일까? 미래 교육의 출발점은 기술이 아니라 상상이며, 그 상상이 현실이 될 수 있다고 믿…
![색채를 발견하는 기쁨[내가 만난 명문장/김은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2/28/133051610.1.jpg)
‘세상에 그렇게 많은 종류의 녹색이 있다는 것을 크라바트는 그전까지 알지 못했다. 파릇파릇한 풀밭의 녹색, 자작나무의 녹색, 버들잎의 녹색, 그 사이에 섞여 있는 이끼의 녹색. 이끼의 녹색에는 파란빛마저 감돌았다.’―오트프리트 프로이슬러 ‘크라바트’ 중오트프리트 프로이슬러의 1971년…
![은유로서의 종교[내가 만난 명문장/원종원]](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2/21/133011106.1.jpg)
“저 사람, 그걸 정말 다 믿었던 거야? 종교란 그냥 은유(metaphor)잖아?”―뮤지컬 ‘북 오브 모르몬’ 중기회만 있으면 다시 보고 싶은 뮤지컬이 있다. ‘북 오브 모르몬’도 그중 하나다. 에덴동산은 미국 미주리 인근에 있었고, 부활한 예수가 미국에도 다녀갔다는 내용을 믿는 종교…
![‘일잘러’의 요건[내가 만난 명문장/손유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2/14/132964483.1.jpg)
“‘일 잘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밤잠을 설치며 일에 몰두했건만, 그저 ‘감각이 좋은 사람’이라는 말을 들으면 기분이 좋으면서도 한편 억울하기도 했습니다.”―조수용 ‘일의 감각’ 중문화예술계 홍보 일을 시작한 지 올해로 22년째다. 발레를 전공했던 학창 시절부터 예술 외에 다른 장르를…
![감각을 담는 언어[내가 만난 명문장/윤강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2/07/132918753.1.jpg)
“우리는 영원히 우리를 스쳐 간다.” ―이장욱 ‘천국보다 낯선’ 중어릴 적에 나는 나와 세상이 분리되는 감각에 빠져드는 것을 좋아했다. 그건 확실히 ‘분리’라는 말로밖에는 표현할 수 없는 감각이었다. 방법은 간단하다. 가만히 앉아 느리게 호흡하며 머리를 비워내면 된다. 몸이 조금씩 가…
![보이는 것이 전부인 세계[내가 만난 명문장/조무원]](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30/132872914.2.jpg)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손으로 만지기보다 눈으로 보아서 판단한다.” ―마키아벨리 ‘군주론’ 중누구나 진심이 제대로 전해지지 않았던 사소한 기억이 있을 것이다. 아무리 선의를 담아 한 말이라도 상대는 단어 하나에만 꽂혀 완전히 다른 의도로 받아들일 수 있다. “너 왜 나한테 그렇게 말해…
![사랑받기 위한 일[내가 만난 명문장/조정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23/132824614.1.jpg)
“우리가 인생에서 하는 모든 일은, 조금이라도 더 사랑받기 위한 게 아닐까?”―영화 ‘비포 선라이즈’ 중우리는 누구나 사랑받고 싶은 마음으로 살아간다. 누군가에게 이해를 받고, 인정을 받고, 자신의 존재가 따뜻하게 받아들여지기를 바란다. 그 마음은 일상 속 사소한 행동부터 인생의 큰 …
![하이데거의 역발상[내가 만난 명문장/강성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16/132778968.1.jpg)
“과학이 기술을 낳은 것이 아니라 오히려 기술적 관심이 근대 과학을 이끌었다고 보아야 한다.”―고명섭 ‘하이데거 극장’ 중서양 형이상학이 근대의 견고한 인식론을 밑바탕에 두고 절대적인 지배력을 행사하던 20세기 초반, 독일 철학자 마르틴 하이데거(1889∼1976)는 이 모든 것을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