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박민식 단일화 땐 한쪽 지지층 이탈…할 이유 없어”[정치를 부탁해]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5월 6일 18시 48분


동아일보 정치 라이브 <정치를 부탁해>
- 일시: 월·수요일 오전 10~11시
- 토크: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 진행·연출: 조동주 김선우
- 동아일보 유튜브 : www.youtube.com/@donga-ilbo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보수 단일화 가능성과 관련해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은 6일 동아일보 유튜브 채널 ‘정치를 부탁해’에 출연해 “최근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두 후보 지지율의 산술 합이 가상 양자 대결에서 안 나온다”며 “시너지가 안 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의원은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국민의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무소속)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단일화가 굉장히 어렵다”며 “양측의 지지층이 좀 상이한 것 같다”고 했다. 그는 “두 후보의 지지율의 산술 합이 가상 양자 대결에서 확 떨어진다”며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후보와 가상 양자 대결을 한동훈으로, 박민식으로 붙이면 두 후보(한 전 대표, 박 전 장관)가 30%대에 머문다”고 했다.

박 전 의원은 두 후보의 단일화가 시너지를 내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박 전 장관을 지지하는 층은 강경 보수층”이라며 “한 전 대표를 지지하는 층은 합리적 보수층, 중도층, 어쩌면 민주당의 연성 지지층인데, 거기에는 ‘국민의힘 심판’ 의지가 들어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보수 재건을 넣은 한 전 대표를 지지하기 때문에 단일화하게 되면 어느 쪽이 떨어져 나가게 돼 있는 것”이라며 “굳이 (단일화를) 해야 할 이유가 없는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한 전 대표를 지원하는 한지아 의원 등 친한계에 대한 징계 가능성을 시사한 것과 관련해 박 전 의원은 “서로가 주장하는 정당성이 다른 것”이라며 “(지도부가) 무슨 조치를 어떻게 취할지는 모르겠는데, 윤리위로 보내서 징계한다면 선거 상황에서도 적전 분열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라고 했다.

박 전 의원은 “한 의원이나 진종오 의원이나 이른바 친한계 의원들 같은 경우에는 애초에 한 전 대표에 대한 제명 징계가 부당했기 때문에 우리가 한동훈을 지지하는 건 정당하다(는 것)”이라며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당권파 입장에선 당에서 제명당한 무소속 후보인데 한 전 대표를 지원하는 건 명백한 해당 행위(라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결국에는 누워서 침 뱉기인 게 장 대표의 정치력이나 리더십의 한계”라고 덧붙였다.

함께 출연한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은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조작기소 특검법과 관련해 “잠들고 있던 샤이를 깨우는 게 공소 취소”라고 했다.

배 연구소장은 “대통령이 만약 이 수사에 대해 억울하다면 재판으로 소명하면 된다”고 했다. 이어 “국정을 잘하면 민주당이 정권을 재창출할 수도 있는 것”이라며 “사면 복권 이게 대한민국 법에 있는 것인데, 사면 복권을 받으면 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만약 법을 없애려고 하면 엄청난 위기 상황이 올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무능력해서, 무기력해서 못 막는다고 하더라도 국민이 저항할 것”이라고 했다.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민주당)와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국민의힘)의 지지율 격차가 줄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데 대해 박 전 의원은 “공소 취소와 관련된 논란의 여파일 수도 있고 한동훈 효과도 일부 있다”고 했다.

박 전 의원은 “사실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박형준 시정에 대한 심판론이 있었다”며 “전재수 후보나 민주당이 집중적으로 만들어야 할 구도”라고 했다. 이어 “그런데 그 구도가 싹 사라지고 한동훈과 전재수 이런 구도가 초반에 조금 형성됐다”며 “그것은 전재수 후보 측의 실책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굳이 한 전 대표를 거론해서 긁어 부스럼을 만들 필요가 없었다”고 했다.

박 전 의원은 “결국 박형준 시정에 대한 평가, 누가 대안인가 구도로 복귀를 빨리 하는 게 중요하다”며 “전체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조작기소 특검법 같은 악재를 만들면 안 된다”고 했다. 이어 “보수층 중에서 이번 선거를 포기하고 투표를 안 하려고 했던 사람들도 꽤 있다”며 “그런데 이렇게까지 나오면 그 사람들이 행동하는 유권자로 변화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는 투표율이 총선보다 낮은데, 그러면 그 작은 차이가 결과를 가를 수 있다”며 “때문에 굉장히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5월 6일 〈여의도 처방전〉 전문

▷ 조동주: 국민 마음 쓰라리게 하는 우리 정치 긴급 처방합니다. 여의도 처방전 지금 진단 들어가겠습니다. 오늘의 정치 명의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안녕하십니까?

▶ 박원석: 네 안녕하십니까?

▷ 조동주: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님 안녕하십니까? 두 분 모시고 이제 주제로 들어가 볼 텐데요. 첫 번째 현안 뭔지 한번 화면 함께 보실까요? 당권파-친한계 또 붙었다. 왼쪽이 이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오른쪽이 이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한지아 의원의 모습입니다. 네 이제 장동혁 대표가 한지아 의원이 4일에 한동훈 전 대표가 북갑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