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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정봉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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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노부부 대피시키고 진화하다 순직한 임성철 소방교에 특진·훈장윤석열 대통령이 1일 제주에서 80대 노부부를 대피시키고 진화하다가 순직한 고(故) 임성철 소방교에게 1계급 특진(소방장)과 옥조근정 훈장을 추서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불길이 덮친 화재 현장의 최일선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킨 고인의 헌신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임 소방장이 순직했다는 비보를 접하고 애도했다. 윤 대통령은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소방관을 화마에 잃어 안타까운 마음을 가눌 길이 없다면서 “큰 슬픔에 잠겨 있을 유가족과 동료를 잃은 소방관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임 소방장은 이날 새벽 제주 서귀포시 감귤창고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80대 노부부를 대피시키고 불을 끄다가 붕괴된 외벽 콘크리트 잔해에 다쳐 숨졌다. 당시 임 소방장은 안전모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콘크리트 더미가 한꺼번에 무너져 순직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9년 경남 창원에서 소방관 생활을 시작한 임 소방장은 2021년부터 고향인 제주에서 근무해왔다.대통령실 임현우 재난안전팀장은 이날 오후 대통령실을 대표해 임 소방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임 재난안전팀장은 유가족을 위로하며 대통령 조전을 전하고 특진 계급장과 훈장도 영전에 전수했다.임 소방장의 장례는 제주특별자치도장으로 5일간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5일에는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영결식이 엄수된다. 임 소방장의 유해는 국립 제주호국원에 안장될 예정이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2023-12-01 21:01
‘페라리로 167km/h’ 구자균, 벌금 30만원…“내가 운전” 직원은 벌금 500만원서울 올림픽대로에서 시속 167km로 페라리를 운전한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방법원은 전날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를 받는 구 회장에게 벌금 30만 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 구 회장은 지난해 11월 올림픽대로에서 제한속도 시속 80km의 배가 넘는 시속 167km로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10월 도로교통법 규정의 법정형 상한인 벌금 30만 원으로 액수를 정해 약식 기소한 바 있다. 법원은 자신이 운전했다는 취지로 허위 진술한 LS일렉트릭 김모 부장에게는 범인 도피 혐의로 벌금 5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 김 부장은 지난해 12월 경찰서를 찾아가 자신이 운전한 것이라고 말한 혐의를 받는다. 김 부장의 허위 진술은 자수 4일 만에 발각됐다. 경찰은 당시 김 부장에게 “왜 당신이 구 회장의 차를 몰았느냐”고 추궁했는데, 김 부장은 우물쭈물하며 설명을 피하다가 “사실은 내가 운전하지 않았다”고 실토했다. 이에 대해 LS일렉트릭 측은 “김 부장이 실제 운전을 했던 구 회장 혐의를 대신 뒤집어쓰려다 형량이 높다는 걸 알고 번복한 것”이라며 “구 회장은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있고 김 부장에게 거짓 자백하라고 지시한 적도 없다”고 해명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2023-12-01 18:40
‘30억 사기 혐의’ 전청조 구속기소…공범 경호실장도 구속올림픽 펜싱 은메달리스트 남현희 씨(42)의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 씨(27)가 29일 투자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전 씨는 재벌 3세 행세를 하며 피해자 27명으로부터 30억 원가량을 편취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경호원 행세를 한 전 씨의 최측근도 사기를 공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서울동부지방검찰청 형사2부(부장검사 박명희)는 이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 등의 혐의로 전 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전 씨는 재벌 3세를 사칭하면서 소셜미디어 지인, 재테크 강의를 빙자해 모집한 수강생, 펜싱학원 학부모 등에게 접근해 투자금 등의 명목으로 돈을 받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에 따르면 피해자들의 90% 이상은 20~30대 사회 초년생인 것으로 파악됐다. 전 씨는 이들에게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는 것처럼 속여 돈을 편취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최고층 빌딩 소재 레지던스를 빌려 초대하고 슈퍼카를 태워주는 식이다. 피해자 가운데 일부는 고리의 대출까지 받아 전 씨에게 건넨 것으로 드러났다.검찰은 전 씨의 경호원 행세를 한 20대 남성 A 씨도 같은 날 사기 혐의 등을 적용해 구속 기소했다. 조사 결과, A 씨의 계좌는 피해자들의 투자금을 받는 통로로 이용된 것으로 파악했다. 검찰은 A 씨가 피해금을 관리하고 고급 레지던스나 슈퍼카를 자기 명의로 빌려 전 씨에게 제공하는 등 전 씨의 사기 행각에 적극 가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이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도록 철저히 공소 유지하겠다”며 “경찰과 협의해 공범 및 여죄 관련 수사를 면밀하게 진행하고 범죄 수익은 끝까지 추적해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2023-11-29 17:52
“선택은 한 가지뿐”…태민 등 K팝 스타들도 ‘부산 지지’ 호소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결정 직전에 이뤄진 한국의 5차 프레젠테이션(PT)에서는 가수 싸이, 김준수, 태민 등 K팝 스타들도 총출동해 부산의 투표 기호인 1번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국은 28일 오후 2시 30분경(한국 시간 오후 10시 30분경) 프랑스 파리 외곽 이시레몰리노의 팔레 데 콩그레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제173차 총회에서 최종 PT를 통해 BIE 회원국들에게 2030 엑스포 개최지로 부산을 선택해달라고 요청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한덕수 국무총리,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박형준 부산시장, 나승연 부산 엑스포 홍보대사가 연사로 나섰다.한국은 PT에서 K팝 스타 등이 총출동한 영상을 통해 부산의 투표 기호인 1번을 강조했다. 싸이의 ‘강남 스타일’을 배경음악으로 사용한 영상에서 가수 김준수, 태민, 배우 이정재, 지휘자 정명훈, 성악가 조수미 등은 “당신의 선택, 당신의 미래, 부산은 준비됐다. 선택은 한 가지뿐이다. 하나뿐인 선택, 부산”이라고 말했다.한국-이탈리아-사우디아라비아 순으로 진행되는 최종 PT가 모두 끝나면 BIE 회원국 투표단이 투표에 나서게 된다. 1차 투표에서 182개 회원국 중 3분의 2 이상을 득표한 도시가 나올 경우 개최지로 확정된다. 1차 투표 결과는 우리 시간으로 29일 오전 0시 40분경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1차 투표에서 개최지가 확정되지 않으면 가장 적은 표를 받은 1곳이 탈락하고 나머지 2개 도시가 결선 투표를 진행하게 된다. 이 경우 한국 시간으로 29일 새벽 1~2시경 최종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2023-11-28 23:29
반기문 최태원 박형준 나승연… 각계 ‘최고위급’ 엑스포PT 총출동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결정 직전 이뤄질 5차 프레젠테이션(PT) 연사 5명이 공개됐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한덕수 국무총리,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박형준 부산시장, 나승연 부산 엑스포 홍보대사다. 반 전 사무총장은 마지막 연사로 나서 국제사회 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반 전 사무총장 등 5명은 28일 오후 2시 30분경(한국 시간 오후 10시 30분경) 프랑스 파리 외곽 이시레몰리노의 팔레 데 콩그레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제173차 총회에서 2030 엑스포 부산 유치를 호소하는 연설을 한다. 한국-이탈리아-사우디아라비아 순으로 진행되는 PT가 끝나면 투표에 들어간다.연설의 포문을 여는 박 부산시장은 부산시를 대표하는 캐릭터 부기, 엑스포 프렌즈와 함께 ‘아름답고 자유로운 글로벌 축제의 도시’라는 주제로 부산의 매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 대변인을 지낸 나 홍보대사는 ‘인류 미래를 위한 솔루션 플랫폼’으로서의 비전을 설명할 예정이다. 부산 엑스포 민간 유치위원장인 최 회장은 한국의 솔루션 플랫폼 웨이브(WAVE)를 통해 인류 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는 기업들의 약속을 강조한다. 한 총리는 공적개발원조(ODA) 예산 확대, 개발도상국 지원 계획 등 정부 지원 방안을 제시한다. 반 전 사무총장은 지속가능개발목표(SDG) 달성을 위한 부산 엑스포의 당위성을 피력할 예정이다.PT의 시작과 중간, 끝은 영상으로 채워진다. 오프닝 영상은 각계각층의 노력을 담은 ‘부산 갈매기의 꿈’이다. 박 부산시장, 나 홍보대사, 최 회장, 한 총리의 연설이 끝난 뒤에는 ‘전 세계로부터 받은 도움을 보답하려는 한국의 진심’ 영상이 나온다. PT의 막바지에는 부산 세계박람회 홍보대사인 지휘자 정명훈, 성악가 조수미, 배우 이정재, 가수 싸이, 김준수 등이 시민들과 함께 부산의 투표 기호인 1번을 강조한다.PT가 끝나면 BIE 회원국 투표단이 최종 투표에 나선다. 1차 투표에서 182개 회원국 중 3분의 2 이상을 득표한 도시가 나오면 개최지로 확정된다. 1차 투표 결과는 우리 시간으로 29일 오전 0시 40분경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1차 투표에서 개최지가 확정되지 않을 경우 가장 적은 표를 받은 1곳이 탈락하고 나머지 2개 도시가 결선 투표를 진행하게 된다. 이 경우 한국 시간으로 29일 새벽 1~2시경 최종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2023-11-28 21:05
최강욱 “암컷은 1등 못 올라”…조국 “껄껄”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여성 비하 논란을 일으킨 이른바 ‘암컷’ 발언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북콘서트에서도 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최 전 의원은 이 자리에서 친윤계를 “유인원 비스무리하게 생긴 사람들”이라고 지칭하며 “암컷이 1등으로 올라가는 경우는 없다”고 했다. 28일 전주 MBC 유튜브 채널을 보면 최 전 의원은 18일 조 전 장관의 책 ‘디케의 눈물’ 전주 북콘서트 영상에서 암컷 발언을 했다. 이 영상은 최 전 의원의 여성 비하 논란이 나온 민형배 민주당 의원의 북콘서트 전날 촬영된 것이다. 조 전 장관은 영상에서 “(침팬지는) 자기들끼리 격렬하게 싸우고, 자기들이 내세운 사람을 음모를 꾸며서 몰아낸다”며 “최근 윤핵관이라는 그룹이 쫓겨나지 않느냐. 특정 시기에 이용하고 버리고, 이용하고 버리고 수시로 하는 게 침팬지”라고 말했다. 이에 최 전 의원은 “윤핵관들을 보면 유인원 비스무리하게 생긴 사람들이 나오지 않느냐”며 “참 신기하다, 자연의 그게”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시민 선배가 그거 하나 놓친 것 같다”며 “적어도 침팬지 사회에서는 암컷이 1등으로 올라가는 경우는 없다”고 했다. 그러자 조 전 장관은 껄껄 웃었다. 최 전 의원은 다음날인 19일 광주에서 열린 민 의원의 북콘서트에서 ‘암컷이 설친다’고 말했다. 최 전 의원은 “동물농장에서도 보면 그렇게 암컷들이 나와서 설치고 이러는 거는 잘 없다. 제가 암컷을 비하하는 말씀은 아니고, 설치는 암컷을 암컷이라고 부르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발언에 대해 민주당 최고위원단은 22일 비공개로 회의를 열어 최 전 의원에게 당원 자격 6개월 정지 징계를 내렸다. 최 전 의원은 논란 이후 관련한 입장을 내지 않았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2023-11-28 18:06
국정원 “1차장, 뛰어난 조직관리 능력…2차장은 ‘북핵 일타’”국가정보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한 홍장원 신임 국정원 1차장과 황원진 신임 국정원 2차장에 대한 소개자료를 27일 냈다. 전날 해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윤 대통령은 김규현 국가정보원장을 전격 경질하고, 권춘택 1차장과 김수연 2차장을 홍 1차장과 황 2차장으로 교체한 바 있다. 국정원 인사 파동의 진원지로 지목된 지휘부가 물갈이된 것이다. 국정원에 따르면 당분간 원장 직무대행 역할을 수행하는 홍 1차장은 육군사관학교 제43기 출신으로 미국 보스턴대에서 국제관계학을, 영국 런던대에서 전쟁학을 공부했다. 국정원장 비서실장, 국정원장 대북특보 등을 역임했다. 앞으로 방첩⸱대테러뿐만 아니라 국제정보 수집⸱분석과 대외정보 협력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국정원은 홍 1차장에 대해 “국가안전기획부(현 국정원)에 입부해 30년 넘게 국정원에 재직하면서 영국 공사 등 주로 해외 첩보 수집 및 공작 부서에서 탁월한 업무 성과를 보였다”며 “소임 완수에 대한 책임 의식이 강하고 속도감 있는 업무 추진력과 함께, 뛰어난 조직관리 능력을 보유했다는 평가”라고 소개했다.황 2차장은 서울대 중문학과, 고려대 국제관계학 석사 출신으로 국정원장 대북특보 등을 역임했다. 황 2차장은 대공 업무와 함께 북한 관련 정보 수집⸱분석 등 대북 분야 정보 활동을 총괄하게 된다. 국정원은 황 2차장에 대해 “국정원에서도 북한 정보 분야 외길만 걸어온 자타공인 최고 전문가다. 지난 2017년 북한 관련 부서장으로 퇴임하기까지 30년 가까이 대북 정보 분석 분야에서 근무했다”며 “국정원 퇴임 이후에도 창원대 국제관계학과 교수로서 활동했으며 다시 국정원 대북 특보로서 이력을 이어온 가운데, 특히 조직 안팎에서 북핵 일타 강사로도 유명하다”고 소개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2023-11-27 18:25
위안부 판결에…韓 “양국 노력해야” 日 “적절한 조치 촉구”한일 외교장관이 26일 부산에서 회담을 열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 항소심 판결 등에 대한 양국의 입장을 공유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전 부산의 한 호텔에서 가미카와 요코(上川陽子) 일본 외상과 만나 약 85분간 회담했다. 이 자리에서 양국은 위안부 피해자들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 항소심 판결에 대해 논의했다. 앞서 서울고법은 23일 이용수 할머니 등 16명이 낸 소송에서 “일본 정부는 피해자에게 청구 금액(1인당 2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한 바 있다. 이는 2021년 4월 이 소송에 대해 각하 결정을 내렸던 1심 판결을 뒤집은 것이다. 박 장관은 가미카와 외상에게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와 존엄을 회복해 나가기 위해 양국이 건설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관계를 계속 모색해 나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미카와 외상은 한 국가의 법원이 다른 국가를 소송 당사자로 삼아 재판할 수 없다는 국제법상 ‘주권면제 원칙’이 부정된 점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국제법 위반을 시정하기 위해 한국 정부가 적절한 조치를 강구할 것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양국은 북한의 무력 도발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고 한일 및 한미일 공조 속에서 긴밀히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양국 장관은 납치 문제를 포함한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서도 긴밀한 공조를 해나가기로 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2023-11-26 12:52
요미우리 “日정부, 2030엑스포 개최지 부산 지지 방침 굳혀”일본 정부가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를 추진하는 한국 정부를 지지하기로 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이러한 일본 정부의 방침에는 추가적으로 한일 관계 개선을 도모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당초 일본 정부 내에서는 원유를 수입하는 중동과의 관계를 고려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를 지지하자는 목소리가 컸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윤석열 정부가 한일 관계 개선에 힘써온 점을 감안해 한국을 지지하기로 했다. 매체는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올 9월 한일 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비공식적으로 부산 유치를 지지한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26일 부산에서 열리는 한일 외교장관회담에서도 재차 지지를 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부산이 2030 엑스포 개최지로 결정되면 일본 정부가 2025년 오사카·간사이 엑스포를 준비·개최하면서 얻게 된 정보를 한국과 공유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2030 엑스포 개최지는 오는 28일 파리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182개 BIE 회원국 대표의 익명 투표로 결정된다. 현재 부산과 사우디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가 경쟁하고 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2023-11-26 10:02
법무부, ‘안인득 방화·살인사건’ 국가 배상 판결 받아들이기로법무부는 ‘안인득 방화·살인 사건’의 피해 유족에게 국가가 손해배상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법원의 판단을 받아들여 항소를 포기하기로 했다.법무부는 24일 보도자료에서 “‘안인득 방화·살인 사건’의 피해자 유가족들에 대한 국가의 배상 책임을 인정한 판결에 대해 정부의 책임을 엄중하게 받아들인다”며 “신속한 피해 회복을 위해 항소를 포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 사건은 조현병을 앓던 안인득(46)이 2019년 3월 자신이 살던 아파트에 불을 지르고 미리 준비한 흉기를 휘둘러 5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다친 사건이다. 안인득은 2020년 10월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을 확정 받았다.이후 피해자 유가족들은 2021년 11월 ‘수차례 신고로 인해 경찰이 안인득의 범죄 위험성을 충분히 인식할 수 있었음에도 국민의 생명·신체를 보호해야 할 업무를 소홀히 했다’는 이유로 국가 배상을 청구했다.서울중앙지방법원은 이달 15일 국가가 총 4억 원 상당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경찰이 안인득의 정신질환 및 자·타해 위험성을 의심할 여지가 있었음에도 적극적 보호 조치 등을 취하지 않은 것은 직무상 의무를 위반한 것이라고 봤다.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신속히 소송을 종결해 피해자 유가족들이 하루빨리 범죄로 인한 피해를 조금이나마 회복하실 수 있도록 항소 포기 결정을 하는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해 유가족들께 깊은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2023-11-24 17:52
먹통 먹통 먹통…이번엔 정부 ‘모바일 신분증’24일 오후 정부의 ‘모바일 신분증’ 웹사이트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접속 장애가 발생해 신분증 발급 서비스가 중단됐다.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7분경부터 ‘모바일 신분증’에서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웹사이트에는 ‘지금 이 페이지가 작동하지 않는다’는 문구가 나왔다. 모바일 앱에서는 신분증 발급이 되지 않았다.신분증 발급 중단 기간은 장애 복구 완료 시까지다. 모바일 신분증 측은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발급이 불가하다”며 “기 발급자는 정상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고 했다.사이트 서버는 현재 한국조폐공사가 관리 중이다. 행안부는 한국조폐공사의 서버 작업 과정에서 장애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앞서 17일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행정전산망 ‘새올’과 온라인 민원 서비스 ‘정부24’에서도 장애가 발생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후 56시간 만에 정상화를 발표한 정부는 시스템 장애의 원인에 대해 ‘네트워크 장비 오작동’이라고 했지만, 오작동의 원인에 대해선 “조사 중”이라고만 했다. 23일에는 조달청의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가 마비됐다가 약 1시간 만에 복구됐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2023-11-24 15:18
‘대통령실 정문서 흉기 난동’ 70대, 구속 기소…살인미수 혐의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흉기를 휘둘러 경찰관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70대 남성이 24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서부지방검찰청 형사3부(부장검사 권내건)는 이날 A 씨를 살인미수,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A 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1시 20분경 대통령실 앞에서 경비 근무 중이던 경찰관 2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피해를 입은 경찰관 2명은 병원 치료를 받았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A 씨는 올 4월부터 “노령연금이 지급되지 않고 있다. 국가정보원이 (지급을) 막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여러 차례 대통령실 인근에서 난동을 피운 것으로 전해졌다.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휴대전화 및 진료기록부 압수, 임상심리 분석 등의 보완 수사를 거쳐 A 씨가 정신질환 상태에서 국가기관에 대한 망상을 갖게 돼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판단했다.검찰은 A 씨의 재범 위험성이 높은 점을 고려해 전자장치 부착 및 보호 관찰 명령을 청구했다.검찰 관계자는 “재범 방지를 위해 보호관찰관의 지시에 따른 전문의 진료 등 특별 준수사항 부과를 요청할 예정”이라며 “공소 수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2023-11-2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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