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갭투 이억원, 딱지 김용범, 재명에듀’… 주진우 ‘부동산 일타강사’ 풍자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0월 28일 16시 11분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실이 제작해 공개한 이미지. 의원실 제공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실이 제작해 공개한 이미지. 의원실 제공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정부와 여당 인사들을 사교육 일타강사에 빗대 ‘부동산 일타강사’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부동산 을사오적’ 시리즈에 이은 부동산 풍자다.

주 의원은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부동산 일타강사들로 어떻게 집값을 잡나. ‘재명에듀’ 부동산 일타강사들을 소개한다”라며 합성 사진을 올렸다.

해당 이미지에는 더불어민주당 이한주 전 민주연구원장,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구윤철 경제부총리, 이억원 금융위원장, 조현 외교부 장관의 모습이 담겼다.

사교육 업체의 강사 홍보 포스터와 비슷한 형태로 만들어진 이 이미지에 주 의원실은 각각 ‘절세일타’, ‘딱지일타’, ‘경매일타’, ‘갭투일타’, ‘교환일타’라는 명칭을 붙였다.

주 의원은 “갭 투기·경매·딱지 등 전문가들도 혀를 내두르는 편법으로 강남 아파트 사서 부를 축적한 사람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제명에듀 부동산 일타강사들은 공직 빨리 사퇴하고 부동산 학원 차려라. 장담컨대 대박 난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실이 제작해 공개한 이미지. 의원실 제공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실이 제작해 공개한 이미지. 의원실 제공
앞서 주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민주당 진성준 의원, 이한주 전 민주연구원장, 이찬진 금감원장, 이상경 국토부 제1차관 등 5명을 ‘부동산 을사오적’이라고 명명했다.

그는 이 글에서 “권력에 영합해 서민 주거권을 박탈한 2025 을사년의 부동산 을사오적이 자기들은 강남 살고 부동산 갭 투기했으면서, 국민에겐 서울진입금지령을 내렸다”고 주장했다.

또 10·15 부동산 대책을 중세 프랑스, 북한 평양, 조선시대 한양 등의 상황과 비교하며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개 구역의 부동산 사전 허가제는 유신시대에도 없던 일”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국민의힘#주진우#부동산 을사오적#재명에듀#갭투기#부동산 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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