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D-13]비례대표후보 15개정당 190명 등록

  • 입력 2008년 3월 27일 03시 02분


경쟁률 3.5 대 1

54명을 뽑는 비례대표에는 통합민주당, 한나라당 등 15개 정당에서 190명의 후보자를 냈다. 경쟁률은 3.5 대 1로 17대 3.4 대 1, 16대 3.0 대 1보다 약간 높아졌다.

재산 신고액이 100억 원을 넘는 후보자는 3명이었다.

최고 재력가는 502억2104만 원을 신고한 통합민주당 정국교 후보였고, 법관 출신인 자유선진당 이영애 후보(109억9091만4000원), 친박연대 김정 후보(100억7994만1000원), 한나라당 임동규 후보(94억1649만6000원), 민주당 김학재 후보(90억6267만 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정 후보는 중소기업인 ㈜H&T 대표이사다.

반면 민주노동당 이정희 후보는 ―2억1560만8000원의 재산을 신고해 가장 가난한 비례대표 후보로 기록됐다.

최근 5년 동안 세금(소득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을 가장 많이 낸 후보는 한나라당 조윤선 후보로 모두 28억3141만8000원을 납부했다. 변호사 출신인 조 후보는 한국씨티은행 부행장을 지냈다.

기독당 김길자 후보(26억8949만6000원), 선진당 이영애 후보(24억3030만2000원), 평화통일가정당 곽정환 총재(9억3682만2000원)도 고액 납세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정 후보는 세금을 많이 낸 비례대표 후보 10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병역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후보는 한나라당 6명, 민주당과 창조한국당 3명, 민노당과 선진당, 친박연대 각 2명이었다.

최고령 후보자는 77세의 국민실향안보당의 유재만 후보이며, 유 후보와 48세 차인 민노당 이주희 후보가 29세로 가장 젊었다.

비례대표 후보자 재산 신고액 상위 5순위 (단위:원)
순위정당후보자신고액
1통합민주당정국교502억2104만
2자유선진당이영애109억9091만4000
3친박연대김정100억7994만1000
4한나라당임동규94억1649만6000
5통합민주당김학재90억6267만

길진균 기자 l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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