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가 최근 전직원을 대상으로 벌인 ‘행정정보화 설문조사’결과 ‘개인별 정보화 수준’을 묻는 질문에 ‘전혀 모른다’는 답변은 3백2명의 응답자 가운데 4명에 불과했다.
‘초급’(워드프로세서를 쓸 수 있는 수준)이라는 대답이 1백1명, ‘중급’(인터넷이나 패키지 소프트웨어를 쓰는 수준)은 1백37명. 혼자 프로그램을 만드는 ‘컴도사’는 4명.
과기부 전체의 정보화 수준을 묻는 질문에 대해선 이번 평가에서 상위권(17개 부처중 5위)을 차지한 부처답게 우수 38%, 보통 59% 등 ‘보통 이상’이라고 응답한 경우가 97%를 차지했다.
최근 정호선(鄭鎬宣·국민회의)의원이 17개 부처 공무원 2천8백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정부정보화 현황’자료에도 컴퓨터를 자유자재로 업무에 활용하는 공무원은 전체의 20%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을 ‘컴퓨터 초보’라고 생각하는 공무원도 21.1%로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다.
〈홍석민기자〉sm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