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15일 정치관계법 개정등 논의키로

  • 입력 1997년 5월 12일 16시 01분


여야는 오는 15일 3당 총무회담을 갖고 통합선거법과 정치자금법 등 정치관계법 개정문제 등을 논의키로 했다. 신한국당 朴熺太, 국민회의 朴相千, 자민련 李廷武총무 등 3당 총무는 12일 전화통화를 갖고 고비용 정치구조 개선을 위한 통합선거법과 정치자금법 개정문제를 다룰 특위 구성 및 임시국회 소집문제 등을 논의할 총무회담을 오는 15일 갖기로 했다고 신한국당 朴총무가 전했다. 3당총무들은 이날 회담에서 정치관계법에 대한 각당의 案이 확정되는대로 곧바로 협상에 착수, 6월초로 예정된 임시국회전에 대체적인 절충안을 마련한다는데 의견을 모을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국당은 그러나 특위를 구성할 경우 업무소재가 불분명하고 활동기한이 한시적이라는 점을 들어 소관상임위인 내무위 등을 열어 정치관계법 개정을 논의하자는 입장인데 반해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野圈은 특위를 통해 이 문제를 협의하자고 주장하고 있어 논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與野는 통합선거법 개정 내용과 관련, 정당연설회를 폐지 내지 축소하는 한편 방송연설회와 후보간 TV토론회 확대, 인쇄 홍보물의 대폭 축소 등으로 의견을 모아가고 있으나 정치자금법 개정의 최대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는 지정기탁금제에 대해서는 이견차가 커 논란이 예상된다. 국민회의 朴相千, 자민련 李廷武총무는 이날 국회에서 양당 총무회담을 갖고 ▲임시국회 소집 ▲정치개혁특위구성 ▲국회운영위 청문회 제도개선소위 美의회 파견 ▲국회 한보특위 국정조사보고서 채택 및 마무리 문제등을 논의했다. 양당 총무들은 임시국회는 6월초쯤 소집하고, 정치개혁특위는 여야 동수로 구성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