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은 내달부터 크리스마스…‘인증샷 명소’ 경쟁 치열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0월 30일 11시 38분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백화점업계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초대형 트리, 외벽 LED 등 화려한 연출을 본격 공개했다. 연말 대목을 앞두고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인증샷 명소화’를 만들기 위한 백화점 간 경쟁이 치열하다.

30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다음달 7일 서울의 연말을 대표하는 크리스마스 영상을 신세계스퀘어에 공개한다. ‘시간을 잇는 마법의 세계’라는 주제로 공개되는 이번 영상은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물로 꾸며진 신세계스퀘어 속 푸빌라가 관객들을 맞이해 연말을 연상케 하는 화려한 주얼리와 디너 테이블로 눈을 즐겁게한다. 푸빌라는 핀란드어로 ‘솜’을 뜻하며, 2017년 크리스마스 시즌 신세계백화점의 크리스마스 캠페인에서 처음 공개된 하얀 곰을 닮은 솜뭉치 캐릭터다. 이후 신세계스퀘어 전체를 감싸는 금빛 불빛 속 거대한 선물상자가 열리고 화려한 불꽃놀이를 선사하며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낼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 실내도 포토존과 대형 트리 등으로 채워진다. 신세계 강남점 1층에는 대형 트리로드가 펼쳐진다. 하우스 오브 신세계는 수십만 개 라이츠로 금빛 은하수를 연상케 하는 공간으로 연출한다. 대전신세계 아트 앤드 사이언스에서는 길이 8m의 초대형 트리가 1층 로비를 장식한다.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1일부터 한 해를 마무리하는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스위트 홀리데이’를 주제로 한 크리스마스 연출을 공개한다. 메인 비주얼 그래픽은 화려하고 독특한 색감으로 사랑받는 프랑스의 일러스트레이터 나탈리 레테와 협업했다. 롯데백화점의 크리스마스 시즌을 상징하는 요정 캐릭터 ‘똔뚜’와 다양한 동물들이 크리스마스 퍼레이드를 펼치는 동화 같은 장면을 표현한 비주얼 그래픽은 전국 롯데백화점 및 롯데아울렛에서 순차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본점과 잠실점 외벽에는 총 3만 개의 LED 조명을 활용한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파사드’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크리스마스 선물을 열어보는 듯한 입체적 장식과 클래식한 조명 연출이 어우러질 예정이며, 본점은 기존 본관에만 설치하던 조명 라이팅 연출을 에비뉴엘까지 확장했다. 영플라자 외벽에도 나탈리 레테의 작품과 형형색색의 조명을 더했다. 나탈리 레테의 일러스트를 활용한 단독 크리스마스 기프트 라인도 선보인다. 크리스마스 쿠키 세트(그래인스쿠키·서울쿠키)와 초콜릿 어드벤트 캘린더(트리투바), ‘똔뚜’ 케이크(안스베이커리), ‘똔뚜’ 키링(시시호시), 테이블웨어 세트(세임디) 등이 있다.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도 다음 달 1일부터 압구정본점과 더현대 서울 등 백화점과 아울렛 전국 점포에서 ‘해리의 크리스마스 공방’을 주제로 크리스마스 테마 연출을 선보인다. 더현대 서울의 5층 사운즈 포레스트 H빌리지에서 현대백화점의 크리스마스 시그니처 캐릭터 ‘아기 곰 해리’의 여정을 담은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H빌리지에 들어선 산타의 집, 편지 공방, 선물 공방, 포장 공방, 루돌프의 집 등 5개의 코티지를 차례로 관람할 수 있도록 풍성한 볼거리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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