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심 하천의 실외 스케이트장이 19일부터 잇따라 문을 연다.
북구는 19일부터 내년 2월 8일까지 팔거천 야외스케이트장을 운영한다. 올해는 초보자와 숙련자가 따로 이용할 수 있도록 스케이트장 공간을 나누고, 얼음썰매장과 아이스튜브 슬라이드 등도 도입한다. 매점과 휴게소 등 부대시설도 마련한다. 아이스링크에 지붕을 설치해 날씨와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장 예매와 함께 온라인 예매 시스템도 운영해 대기시간을 줄일 계획이다.
대구시는 20일부터 내년 2월 1일까지 신천 스케이트장 및 눈 놀이터를 운영한다. 여름철 물놀이장으로 사용하던 신천 대봉교 인근 공간을 겨울 레포츠 시설로 전환해 스케이트장, 눈놀이터, 눈썰매장 등으로 구성된 시민 체험공간을 조성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스케이트와 헬멧, 눈썰매 등은 대여료를 내고 빌릴 수 있다. 주중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고 주말은 오후 7시까지 연다. 지난해 45일 동안 운영한 신천 스케이트장에는 하루 평균 1580명, 누적 7만1438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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