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천지 교육생 첫 확진…경찰, 연락두절 279명 추적

  • 뉴스1
  • 입력 2020년 2월 29일 16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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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육군 제2작전사령부와 50사단 장병들로 구성된 육군 현장지원팀이 대구 동구 동대구터미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휴일도 반납한 채 방역작전을 펼치고 있다. 코로나19와 싸우는 군 장병들도 사태의 장기화에 대비하고 있다. 2020.2.29/뉴스1 © News1
29일 오전 육군 제2작전사령부와 50사단 장병들로 구성된 육군 현장지원팀이 대구 동구 동대구터미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휴일도 반납한 채 방역작전을 펼치고 있다. 코로나19와 싸우는 군 장병들도 사태의 장기화에 대비하고 있다. 2020.2.29/뉴스1 © News1
신천지 대구교회 교육생 중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관리 대상에 추가된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과 교육생 1983명에게 전화로 전수조사한 결과 1704명과 연락이 닿았다.

이들 중 상당수는 스스로 자가격리 중이며, 38명은 검체검사를 통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추가 명단에는 중국인 3명, 미국인 3명 등 18명의 외국인이 포함된 것이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외국인들의 코로나19 확산 연관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전화 전수조사를 통해 파악된 확진자 38명 중 교육생도 있다”고 밝혔다.

신천지교회는 최근에야 대구시에 교육생 1761명의 명단을 넘겨줬다.

대구시는 지난 28일 “교회 측이 교인 수를 숨겨 허위 보고했다”며 교회 관계자들을 경찰에 고발했다.

대구시는 추가 명단에는 나와있지만 연락이 닿지 않은 교인과 교육생 279명에 대해 경찰의 협조를 얻어 소재를 추적 중이다.

현재 대구시가 관리하는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는 8269명에서 1983명 추가된 1만252명이다.

대구시는 신천지 신도인 31번 확진자와 접촉한 1001명, 앞선 조사에서 유증상자로 분류된 1193명에 대한 검사를 마쳤으며, 자가격리 중인 나머지 신도들에 대한 검체 조사를 진행 중이다.

(대구=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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