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람에서 무덤까지 숲이 책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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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1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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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7단계 휴양-레저 서비스… 산림청 ‘G7 프로젝트’ 착수

산림청이 생애의 모든 과정에 걸쳐 산림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념의 이른바 ‘G7 프로젝트’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G7 프로젝트는 전 생애 산림복지 체계(Green Welfare 7 Project)를 뜻하는 말로 생애를 탄생기, 유아기, 아동·청소년기, 청년기, 중·장년기, 노년기, 회년(回年)기 등 7단계로 나눠 시기에 따라 숲에서 다양한 문화 및 휴양, 레저 혜택을 누리도록 한다는 것.

산림 분야에서도 G7(Group Of 7·주요 7개국) 같은 선진국 못지않은 산림복지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탄생기에는 ‘태교의 숲’ 등을 통한 출산지원활동을, 청년기에는 레저 및 문화활동을, 노년기에는 요양을, 회년기에는 수목장(樹木葬) 등 숲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각각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산림청은 이미 산림문화·휴양에 관한 법률을 개정한 데 이어 관련 법령의 제정 및 개정도 할 계획이다. 또 11월부터 전국 주요 자연휴양림마다 테마별 산림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달 3일부터는 유명산자연휴양림의 ‘장애우와 함께하는 숲속음악회’를 시작으로 산음휴양림에서 ‘치유의 숲 프로그램’을, 17일부터는 방장산휴양림에서 ‘자연휴양림 무료체험 서비스’를 각각 제공한다.

대전=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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