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7시 58분경 경북 안동시 와룡면 안동시청 북북동쪽 6km 지점에서 리히터 규모 3.8의 지진이 발생해 7, 8초 이어졌다. 이번 지진은 올 들어 한반도 내륙 및 해상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안동 등 가까운 지역에서는 높은 건물이나 차량이 크게 흔들릴 정도로 진동이 컸다. 지진으로 인한 진동은 포항과 예천, 구미 등 경북지역은 물론 50km 이상 떨어진 강원 영월 지역에서도 감지됐다.
첫 번째 지진이 발생한 지 4시간 정도 지난 오후 12시 28분경 안동시청 서북서쪽 2km 지점에서 리히터 규모 2.6의 여진이 발생했다. 그러나 두 차례 지진으로 인한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