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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0월 1일 02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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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일원동 탄천물재생센터(하수처리장)가 혐오시설에서 지역민들이 즐겨 찾는 휴식공간으로 거듭났다.
서울시는 총사업비 1284억 원 규모로 2012년까지 10만9561m²에 이르는 물재생센터 상부를 복개해 공원과 실개천으로 조성하는 공사가 1, 2단계 완공되는 등 절반 이상 마무리됐다고 30일 밝혔다.
탄천물재생센터는 강동 송파구 전역과 강남과 서초, 경기 하남시와 과천시 일부 지역의 하수를 깨끗한 물로 재생해 탄천으로 내보내는 하수처리장.
시는 탄천물재생센터를 시민에게 되돌려주고자 1999년 공사를 시작해 2004년 7월 1단계 사업대상지 1만283m²에 배드민턴장, 어린이놀이터 등 시민 놀이휴식공간을 개방했다.
2007년 10월에는 2단계로 1만5600m²의 복개지역에 주민들의 주차난 해소를 위한 314면 크기의 주차장과 녹지대, 연못, 산책로를 만들었다.
4만9700m² 터에 체육시설과 어린이교통체험장, 향기원 등을 꾸미는 3단계 사업은 현재 70% 정도 진행된 상태다.
시는 3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나머지 3만3978m² 지역에 대한 4단계 사업을 검토해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고도처리(3차처리) 사업을 1091억 원을 투입해 2011년까지 마치기로 했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