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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11월 28일 03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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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3438명이 응시한 제49회 사법시험에서 1005명이 최종 합격했다.
법무부는 20일부터 3일간 1016명의 2차 합격자들에 대한 일반면접에서 ‘부적격자’로 판단한 29명에 대해 심층면접을 실시했으나 ‘법조 전문 지식 및 응용 능력 부족’을 이유로 11명을 불합격시켰다고 밝혔다.
지난해 처음 도입된 면접시험에서 탈락한 8명은 올해 다시 면접시험을 치러 모두 합격했다.
수석합격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김기용(30) 씨, 최고령 합격은 이흥영(44·한양대 무기재료공학과 졸업) 씨, 최연소 합격은 권주연(21·여·서울대 법학과 4학년) 씨였다.
최종 합격자 1005명 가운데 여성 합격자는 354명(35.2%)이었다. 여성 합격률은 지난해 (37.7%)에 비해 다소 줄어들었다. 법학 전공 합격자는 784명(78.01%), 법학을 전공하지 않은 합격자는 221명(21.99%)으로 법학 비전공자의 합격 비율도 지난해(234명·23.54%)보다 줄었다.
합격자 평균 연령은 27.93세(지난해 27.65세). 서울대(320명), 고려대(158명), 연세대(114명)를 비롯해 전국 42개 대학이 1명 이상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한편 수원지법 형사2부 참여관으로 근무 중인 강정현(29) 씨가 지난해 9월 60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법원 행정고시에서 수석합격한 데 이어 이번 사법시험에서도 최종 합격해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고법 특별6부 조병현 부장판사의 아들 재헌(23·고려대 법대 4학년) 씨도 올해 사법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전지성 기자 vers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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