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의원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별도 대책회의는 없었지만 (김전대통령이) 여러 인사들과 전화를 주고받고 있다”고 말했다.
박의원은 “홍전수석은 15대 총선 몇 달전부터 부산에서 출마 준비를 했기 때문에 총선 자금을 만질 만한 위치에 있지 않았다”며 “그런데도 홍전수석까지 연행한 것은 김전대통령을 죽이려고 정치 보복적 여론몰이를 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의원은 이어 “김대중(金大中)씨가 인간 이하의 짓을 하고 있으며 결국 처절한 말로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이와 관련, “사전 소환 요청도 하지 않은 채 병원에서 나온 사람을 전격 연행한 것은 우려된다”며 “수사 대상과 방향을 바꿨다고 해서 땅에 떨어진 검찰의 공신력을 회복할 수는 없다”고 거들었다.
<선대인기자>eod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