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자 5명 『私조직,대선과 무관』…선관위에 자료제출

  • 입력 1997년 5월 12일 20시 17분


대선예비후보들은 12일 중앙선관위에 보낸 사조직관련 자료에서 대선주자와의 연관성을 부인하고 선거운동과도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 李會昌대표 ▼ 이회창법률사무소(비서실포함)측은 연설문작성 일정관리 법률상담보조 등의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대표가 사무실 임대료와 유지비(한달에 인건비 7백만원 등 2천2백만원)를 부담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급인원은 11명, 자원봉사자수는 5명. 그러나 중앙선관위가 지목한 나머지 6개의 사조직은 이대표와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 朴燦鍾고문 ▼ 박고문의 개인사무실인 「미래정경연구소」측은 『박고문이 현역의원이 아니고 지구당도 없어 박고문과 비서진이 업무를 보고 손님을 접견하는 사무실로 이용하고 있다. 따라서 선거운동을 목적으로 하는 조직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사무실의 임대보증금은 박고문의 후배가, 유지비(한달에 인건비 6백10만원 등 1천1백96만원)는 박고문의 선 후배 동기 등이 십시일반으로 후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우당회는 『92년대선을 전후해 박고문을 좋아하고 지지하는 국민들이 만든 모임이며 전국회원은 8만명정도가 되지만 지부는 두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 金德龍의원 ▼ 서초산악회는 『서울 서초구의 발전과 친목도모를 위해 산행 등을 하는 자생적 모임으로 월 3백90만원의 사무실 유지비는 회비 등으로 충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 李仁濟경기지사 ▼ 「비전 한국21 연구원」은 『이지사의 경선준비를 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시인하고 인건비 등 9백8만원의 한달 유지비도 이지사가 부담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계포럼은 대학교수 등 회원의 친목과 21세기 정책개발이 목적이며 월 3백40만원의 유지비는 1백20여명의 회비로 충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21세기 국가전략연구소」는 자신들과 무관한 곳이라고 주장했다. ▼ 金大中국민회의총재 ▼ 아시아태평양평화재단은 외무부가 인가한 재단법인이자 비정치적 연구소로 사조직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서울마포에 있는 김총재 개인사무실은 10여평규모의 순수한 개인거처로 앞으로 폐쇄하거나 줄이겠다고 밝혔다. 〈이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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