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검찰 소환에…삼성전자 주가도 하락세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월 13일 14시 21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49)이 검찰에 소환돼 밤샘 조사를 받은 후 삼성전자 주가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오후 1시 4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3.25%(63000원) 내린 187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10~12월) 9조2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면서 주가는 전날 194만 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오름세를 이어왔지만 이날 하락세로 반전한 것이다.


이 부회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요청으로 최순실 씨(61·구속 기소)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이 부회장은 22시간의 마라톤 조사 끝에 13일 오전에서야 귀가했다. 특검팀이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조사결과에 대한 불안감이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신민기 기자 mink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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