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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파이도 찔끔 먹던 신수지 “이젠 맘껏 먹고 행복하게 운동해요”[이헌재의 인생홈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5/31/134023685.1.jpg)
소녀는 우연히 TV에서 본 ‘빨간 리본’에 단번에 매료됐다. 부모님에게 리듬체조를 시켜달라고 졸랐다. 기계체조 선수 출신인 아버지는 반대했다. 운동으로 성공하기가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더구나 불모지나 다름없는 리듬체조라니. 하지만 딸은 3년을 끈질기게 고집을…
![[이헌재의 인생홈런]‘리듬체조 요정’ 신수지 “일루전 시구 후 스포테이너 됐죠”](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5/25/133988151.4.jpg)
‘리듬체조 요정’ 신수지(35)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자력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발목 인대 부상을 안고 후배들과 함께 단체전에 출전해 4위를 했다. 동메달에는 단 0.1점이 모자랐다. 주요 국제대회 메달은 없었지만 한…
![‘리듬체조 요정’ 신수지 “일루전 시구 후 스포테이너 됐죠”[이헌재의 인생홈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5/25/133986725.1.png)
‘리듬체조 요정’ 신수지(35)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자력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발목 인대 부상을 안고 후배들과 함께 단체전에 출전해 4위를 했다. 동메달에는 단 0.1점이 모자랐다. 주요 국제대회 메달은 없었지만 …
![120㎏ 골리앗을 넘긴 60㎏ 다윗…정지현 “레슬링은 강한 자들의 운동”[이헌재의 인생홈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5/17/133936509.1.jpg)
3년 전 채널A에서 인기리에 방영됐던 ‘천하제일장사2’에서는 놀라운 장면이 펼쳐졌다. 작은 몸집의 레슬러 정지현(43)이 몸무게가 족히 두 배는 나갈 거 같은 야구 선수 출신 양준혁(57)을 모래판에 눕혀버린 것이다. 경기 시작 전만 해도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 같았다. 씨름은 체급 경…
![[이헌재의 인생홈런]‘작은 거인’ 정지현 “테이크다운의 매력 알리고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5/11/133900356.5.jpg)
60kg대의 몸으로 100kg 이상 거구를 쓰러뜨릴 수 있는 종목이 몇이나 될까. 다른 종목은 몰라도 레슬링은 가능하다. 몇 해 전 채널A에서 인기리에 방영됐던 ‘천하제일장사2’를 보면 알 수 있다. ‘작은 거인’ 정지현(43)은 몸무게가 족히 두 배는 될 것 같은 야구 선수 출신 …
![왜소함의 미학…2249승 ‘경마 대통령’ 박태종 “‘타는 즐거움’은 계속”[이헌재의 인생홈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5/03/133852359.1.jpg)
‘경마 대통령’이라 불렸던 박태종 한국마사회 심판 자문위원(61)은 어릴 때부터 ‘타는 것’이라면 뭐든지 좋아했다. 그 시작은 콤바인이었다. 그는 1965년 충북 진천의 작은 시골에서 태어났다. 농사철이 되면 그도 논으로 나와 일을 돕곤 했는데 어른들의 허락을 받아 간간이 콤바인을 몰…
![[이헌재의 인생홈런]2249승 ‘경마 대통령’ 박태종 “왜소한 체격이 축복”](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4/27/133821295.4.jpg)
박태종 한국마사회 심판 자문위원(61)은 선수 시절 ‘경마 대통령’으로 불렸다. 작년을 끝으로 말에서 내려올 때까지 1만6016번 경주에 출전해 2249번 우승했다. 한국 근대 경마 104년 역사에서 누구도 넘보지 못할 기록이다. 2016년 2000승을 달성했을 땐 한국조폐공사에서 순…
![22연승 불멸의 신화 ‘불사조’ 박철순… “불가능? 누구나 일어설 수 있어” [이헌재의 인생홈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4/19/133766503.1.jpg)
1982년 프로야구가 창립된 후 지금까지 내려오는 불멸의 기록들이 있다. 일본 퍼시픽리그 타격왕 출신 백인천이 그해 기록한 4할 타율(0.412), 1983년 ‘너구리’ 삼미 장명부의 한 시즌 30승과 36완투 400이닝 투구, 1984년 롯데의 영원한 에이스 최동원의 한국시리즈 4승…
![[이헌재의 인생홈런]‘불사조’ 박철순 “야구로 받은 사랑, 돌려드리고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4/13/133729980.4.jpg)
지난해 12월 ‘2025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시상식’에서는 뜻깊은 이벤트가 열렸다. 등번호 21번의 ‘투수 레전드’ 3인방이 나란히 한 무대에 선 것이다. ‘불사조’ 박철순(72)과 ‘회장님’ 송진우(60), 그리고 ‘끝판대장’ 오승환(44)이 주인공이었다. 21번은 이 3명의 영구결…
![고기 칼 잡은 ‘前수영천재’ 한규철…“‘3대500’에 마라톤 완주 도전”[이헌재의 인생홈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4/05/133675567.1.jpg)
보통 선수는 한 번 달아보기도 힘든 태극마크를 15살 때 달았다. 17살 때는 호주 퍼스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접영 200m에 나가 역대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결선 진출의 쾌거를 이뤘다. 자유형과 접형, 개인 혼영 등 각 종목 한국신기록도 세웠다. 메이저 국제종합대회인 아시…
![‘폐인’에서 ‘철인’으로… 한규철 “땀 흘리자 삶이 돌아와”[이헌재의 인생홈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3/30/133641452.1.jpg)
한규철(45)은 박태환이 등장하기 전까지 한국 남자 수영의 1인자였다. 경기고에 다니던 1998년 호주 퍼스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남자 접영 200m에서 결선에 진출했는데 이는 한국 수영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 아시안게임도 세 차례(1998년 방콕, 2002년 부산, 2006년 도…
![금메달 캐다 ‘딸기 농부’된 김형일 “金도 딸기도 땀·눈물을 먹고 자랍니다”[이헌재의 인생홈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3/08/133483944.1.jpg)
처음에 원했던 건 작은 텃밭이었다. 막연하게 농사를 지어보면 어떨까 생각했다. 평생 땀과 함께 살아왔는데 이왕이면 자연으로 돌아가 땀을 흘리면서 살면 좋지 않을까라는 데 생각이 미쳤다. 그리고 결심했다. 딸기 농사를 짓기로. “많은 과일들이 호불호가 있지만 딸기를 싫어하는 사람은 거의…
![[이헌재의 인생홈런]금메달 감독→‘딸기 농부’ 김형일 “아기처럼 키웁니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3/02/133448911.4.jpg)
지난해 12월 1일. 거구의 중년 남성은 양손에 빨간 딸기를 들고 펑펑 눈물을 쏟았다. 그는 1년여의 노력 끝에 처음으로 딸기를 수확했다. 얼굴은 웃고 있었지만 양쪽 뺨으로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흘러내렸다. 김형일 전 대구시청 사이클 감독(48)은 평생 자전거와 함께 산 ‘자전거인’…
![박사과정 밟는 LG ‘신바람 야구’ 주역 서용빈 “공부하는 지금, 인생 전성기” [이헌재의 인생홈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3/01/133442385.1.jpg)
사람에게 있어 인생의 황금기는 언제일까. 많은 사람들이 젊은 시절을 가장 좋았던 때로 생각한다. 1990년대 LG 트윈스의 신바람 야구의 주역이었던 서용빈(55)도 그랬다. 단국대를 졸업하고 LG에 입단한 1994년 그는 신인으로 인생의 정점에 섰다. 당시 MBC 청룡을 이어받아 신생…
![[이헌재의 인생홈런]‘신바람 야구’ 서용빈 “즐거운 학교 생활, 회사 생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2/02/133283122.5.jpg)
소년등과(少年登科). 어린 나이에 큰 성취를 한다는 뜻이다. 좋은 말이지만 너무 이른 성취는 불행의 씨앗이 될 수 있다는 경계의 의미도 담고 있다. 오죽하면 송나라 학자 정이가 소년등과를 인생의 세 가지 불행 중 하나로 꼽았을까. 프로야구 LG 트윈스에서 주전으로 활약했던 서용빈(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