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출생아 등록 수가 2024년에 이어 2년 연속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에도 출생보다 사망이 더 많아 인구 감소세는 6년째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우리나라 출생자 등록 수가 25만8242명으로 2024년(24만2334명)보다 1만5908명(6.6%) 늘었다고 밝혔다. 연간 출생아 수는 2016년(43만9198명) 이후 계속 줄다가 9년 만인 2024년 반등했다. 다만 지난해 출생아 수는 2016년의 60%에도 못 미쳤다.
출생에서 사망을 뺀 자연적 인구 감소는 여전했다. 지난해 사망자는 36만6149명으로 출생아를 크게 웃돌았고 2024년(36만757명)보다 5392명(1.5%) 늘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주민등록 인구는 5111만7378명으로 2024년(5121만7221명)보다 0.2% 줄었다. 주민등록 인구는 2020년 처음 줄어든 이후 6년 연속 감소세다.
65세 이상의 고령 인구는 전체의 21.2%(1084만822명)를 기록했다. 지난해 고령 인구는 전년 대비 5.7% 증가했으며, 특히 서울과 제주가 처음으로 고령 인구 비중 20%를 넘어서는 등 전국 17개 시도 중 11곳이 초고령 지역으로 분류됐다. 특히 전체 1인 가구 1027만2573명 가운데 70세 이상이 21.6%로 모든 나이대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해 고령 1인 가구화 현상이 뚜렷해졌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인구 격차는 가장 크게 벌어졌다. 지난해 수도권 인구는 2608만1644명으로 2024년보다 3만4121명(0.1%) 증가한 반면 비수도권(2503만5734명)은 13만3964명(0.5%) 감소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인구 격차가 100만 명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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