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출! 인구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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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120만 원 조금 넘는 연금만으로는 생활이 어렵습니다. 병원비만 한 달에 30만 원이 넘고, 어쩌다 치과 한 번 다녀오면 100만 원이 훌쩍 넘게 들어요. 결국 친구 만나는 일도 줄이고 딱 필요한 것만 삽니다. 안 쓰는 게 최고의 재테크예요.”(서울 구로구 거주 66세 은퇴자 A…
“한국은 끝났다(South Korea is over).” 독일의 한 유명 유튜브 채널이 공개한 영상의 제목이다. 한국이 인류 역사상 유례없는 속도로 소멸의 길을 걷고 있다는 경고는 과장이 아니다. 가장 우려되는 것은 생산가능인구의 급격한 감소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부터 시작된 …
정부가 금융권과 협의해 결혼, 임신, 출산 시 가입한 적금의 금리를 1~3%포인트(p) 우대하는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난임부부나 다자녀가구의 경우 대출금리를 감면해 주는 상품도 추가 운영 중이다.육아휴직, 경력단절여성 등 부정적 인식을 줄 수 있는 용어를 정비하고 치매 환자를 지원할…
올 들어 3월까지 태어난 아기가 3년 만에 가장 많았다. 1분기(1∼3월) 출생아 수가 전년보다 늘어난 건 2015년 이후 처음이다. 결혼 건수도 1년 전보다 8% 넘게 늘어나며 6년 만에 가장 많았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결혼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확대되면서 출산율이 반등하…
65세 이상이 동네 의원에서 진료받으면 병원비를 대폭 감면해 주는 노인외래정액제 이용자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초고령화로 노인외래정액제 이용자가 늘고 그에 따른 소요 재정이 증가하는 가운데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해 제도 개편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28일 국회 보건복지위…
정부가 육아휴직 후 자발적으로 퇴사한 근로자에 대해서도 해당 사업주에게 육아휴직 지원금을 100% 지급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근로자가 제도 사용 종료 6개월 이내 퇴사할 경우, 사업주가 지원금의 절반만 받는 구조였지만, 오는 7월부터는 전액 지급이 가능해진다.28일 고용노동부는 이같은…
한국의 65세 이상 고용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지만 고령층 일자리의 대부분은 ‘질 낮은 일자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예산정책처의 ‘인구·고용동향 & 이슈’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한국 65세 이상 인구의 고용률은 37.3%로 OECD 회원국 중…
붐비는 인천공항에서 여행객으로 위장해 절도 행각을 벌인 4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26일 인천지법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 및 점유이탈물횡령 혐의로 기소된 A 씨(49)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 씨는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인천공항 여객터미널을 돌아다니며 여행객…
부모 중 두 번째 육아휴직자에게 지급되던 이른바 ‘아빠 보너스제’의 급여 수준이 올해부터 일반 육아휴직자와 동일하게 인상된다. 이에 따라 해당 제도의 수급자들도 급여 차별 없이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용노동부는 2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고용보험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서울시가 폐원 위기에 놓인 어린이집을 노인요양시설로 전환하는 방식 등을 통해 2040년까지 공공 85곳, 민간 140곳 등 총 225곳의 노인요양시설을 새로 확충한다. 고령자 전용 주택 2만3000채도 공급하고, 시니어 일자리 33만 개도 마련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6일 …
경기 김포시에 사는 직장인 김모 씨(55)는 지난해 의료비로 100만 원이 넘는 돈을 지출했다. 나이가 들면서 시력이 떨어지고 치아도 부실해지면서 3개월에 한 번 정도 병의원을 방문하고 있다. 김 씨는 “실손보험이 있어서 의료비 부담이 크지 않았지만 병원 진료비와 약값을 모두 합치면 …
일하는 60세 이상 인구가 700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 취업자들이 원하는 근로희망연령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 퇴직 후 재고용이나 정년 연장에 대한 논의를 본격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2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4월 기준 60세…
‘포(four)에버 육아’는 네 명의 자녀를 키우며 직장 생활을 병행하고 있는 기자가 일상을 통해 접하는 한국의 보육 현실, 인구 문제, 사회 이슈를 담습니다. 단순히 정보만 담는 것을 넘어 저출산 시대에 다자녀를 기르는 맞벌이 엄마로서 느끼는 생각도 공유하고자 합니다.올해 3월 광주…
《지난해 소득이 있어서 노령연금이 깎인 국민연금 수급자는 약 13만 명이다. 총 삭감액은 2430억 원에 이른다. 일하는 노인 증가 추세에 맞춰 노령연금 감액 제도를 폐지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일각에선 소득 재분배를 위해 필요한 제도라는 반론도 적지 않다. 대선 후보들이 ‘국민…
건축사나 구조기술사 등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전문 인력 가운데 60대 이상 비중이 처음으로 40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 현장에서 일하려는 젊은층이 줄면서 인력이 갈수록 고령화되고 있다. 22일 한국건설인정책연구원이 발표한 건설기술인 동향 브리핑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