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감소지역 20곳, 외지인이 돈 더 많이 썼다

  • 동아일보

카드사용액 ‘체류인구>등록인구’
강원 양양은 체류인구가 27배 많아

지난해 7월 26일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에서 관광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25.7.26 ⓒ 뉴스1
지난해 7월 26일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에서 관광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25.7.26 ⓒ 뉴스1
지난해 3분기(7∼9월) 인구감소지역 20곳에서 체류인구의 카드 사용액이 등록인구 카드 사용액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외지에서 온 사람들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셈이다.

24일 행정안전부와 국가데이터처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3분기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산정 결과를 발표했다. 체류인구는 주민등록 인구와 등록된 외국인 등 등록인구를 제외하고 통근이나 통학, 관광 목적으로 월 1회 이상, 하루 3시간 이상 머무는 인구 개념이다. 체류인구에 등록인구를 더한 게 생활인구다.

산정 결과에 따르면 강원 삼척·고성·정선·횡성·홍천, 충북 단양, 충남 태안, 전북 무주, 전남 담양, 경북 영덕·울릉, 경남 남해 등 인구감소지역 20곳의 체류인구는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줄었지만 지출은 커졌다. 1인당 평균 카드소비액이 분기 평균 12만2000원으로 지난해 분기 평균 11만2100원보다 8.8% 늘어난 것. 특히 인구감소지역 20곳에선 생활인구 전체 카드 사용액 중에서 체류인구가 쓴 카드 사용액 비중이 50%를 넘었다.

전국 89곳 전체 인구감소지역의 평균 생활인구는 약 2817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체류인구는 약 2332만 명으로 등록인구의 약 4.8배 수준이었다. 이 가운데 강원 양양은 등록인구 대비 체류인구가 27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체류일수는 3.2일, 체류시간은 11.8시간이었고 숙박 인구의 평균 숙박일수는 3.5일로 나타났다. 전남 화순·영암, 경북 고령·영천·의성, 경남 함안·창녕 등 11개 지역에서는 최근 3개월 내 재방문율이 50% 이상을 기록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생활인구를 기반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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