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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그 영화 이 대사 코너로 영화 속 명대사에 얽힌 이야기를 독자 여러분에게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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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적을 만드는 법[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91〉

    기적을 만드는 법[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91〉

    “기적을 만들려면 생각보다 훨씬 오랜 시간과 정성이 들어가.” ―김용환 ‘연의 편지’우리가 기적이라 부르는 일들은 어떻게 일어날까. 실상 이면에는 누군가의 상당한 시간과 정성이 들어가 있는 일들이, 그저 갑자기 생긴 일처럼 보여서 기적이라 부르게 되는 건 아닐까. 조현아 작가의 원작 …

    •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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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쁜 고래 한 마리[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90〉

    예쁜 고래 한 마리[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90〉

    “넌 춘자의 마음속에 예쁜 고래로 남아 있을 거야.”―배창호 ‘고래사냥’‘자 떠나자. 동해바다로 신화처럼 숨을 쉬는 고래 잡으러.’ 소설가 최인호가 가사를 쓰고 송창식이 부른 ‘고래사냥’은 1975년 하길종 감독의 ‘바보들의 행진’ 배경음악으로 쓰였다. 영화 끝에 영철(하재영 분)이 …

    • 2026-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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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군가 있다는 것[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89〉

    누군가 있다는 것[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89〉

    “이거 너 가져.”―김도영 ‘만약에 우리’가난하지만 게임을 만들어 100억 원을 벌겠다는 은호(구교환 분)와 언젠가 건축사가 되어 자신이 살고픈 집을 짓고 싶다는 정원(문가영 분). 두 사람은 꿈만 먹어도 배고프지 않던 청춘의 시절에 운명적인 사랑을 시작한다. 가진 건 없어도 비빌 언…

    • 2026-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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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 인사[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88〉

    새해 인사[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88〉

    “당신을 봅니다.” ―제임스 캐머런 ‘아바타’“당신을 봅니다(I see you).” 2009년 개봉한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아바타’에서 판도라 행성의 나비족들은 그런 말로 인사한다. 우리의 “안녕하세요”에 해당하는 말일 게다. 인사에는 그 사람들의 상황과 성향이 담긴다. ‘안녕’을 …

    • 2025-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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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 여행의 묘미[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87〉

    겨울 여행의 묘미[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87〉

    “이렇게 즐거웠던 건 오랜만이에요.”―미야케 쇼 ‘여행과 나날’내게 여행은 겨울이 제철이다. 휴양이나 관광이 아닌 어딘가 새롭고 낯선 곳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는 의미로서의 여행이라면. 이 의미에 딱 맞는 영화가 바로 심은경이 출연한 영화 ‘여행과 나날’이다. 미야케 쇼 감독이 연출한 …

    • 2025-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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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타적인 우리들[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86〉

    배타적인 우리들[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86〉

    “그럼 언제 놀아?” ―윤가은 ‘우리들’“안 내면 진 거 가위바위보.” 윤가은 감독의 영화 ‘우리들’은 아이들이 피구 놀이를 하기 위해 편 가르기를 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긴 아이가 자기편을 한 명씩 고르는데, 아무도 자기를 선택하지 않아 마지막까지 남게 된 선(최수인 분)의 얼굴…

    • 2025-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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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핏줄 넘어서는 예술[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85〉

    핏줄 넘어서는 예술[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85〉

    “내겐 나를 지켜 줄 피가 없어.”―이상일 ‘국보’우리 것은 우리만이 가장 잘 표현할 수 있을까. 과거라면 그렇다고 말할 수 있었겠지만, 요즘처럼 글로벌한 시대에는 장담하기가 어려워진다. 가까이 있어 오히려 잘 보이지 않는 것이 있고, 당연히 잘할 거라는 장담이 예술적 성취를 가리는 …

    • 2025-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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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간의 흐름, 그 아름다움[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84〉

    시간의 흐름, 그 아름다움[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84〉

    “여기서 다시 만날까요? 나오는 날에.” ―김태용 ‘만추’가을이 깊어 이제 끝자락에 이르게 되면 여지없이 떠오르는 영화가 있다. 바로 ‘만추’다. 이만희 감독의 전설로 남은 이 작품은 여러 차례 리메이크됐지만 내게 각별하게 남은 건 김태용 감독의 최신 버전이다. 배경을 미국 시애틀로 …

    • 2025-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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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의 고통에 대한 공감[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83〉

    세상의 고통에 대한 공감[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83〉

    “고통이라는 건 절대로 익숙해질 수가 없거든.”―장준환 ‘지구를 지켜라’외계인들이 지구를 위험에 빠뜨릴 것이라 믿는 병구(신하균 역). 그는 안드로메다 왕자와 소통할 수 있는 유일한 외계인이라 믿는 유제화학 강만식(백윤식 역) 사장을 납치한다. 외계인들로부터 지구를 구하기 위함이다. …

    • 2025-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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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아갈 수 있는 용기[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82〉

    돌아갈 수 있는 용기[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82〉

    “돛을 올려. 돌아가자.”―기예르모 델 토로 ‘프랑켄슈타인’메리 셸리는 죽은 개구리 뒷다리에 전기 자극을 주니 꿈틀대는 것을 보고 ‘동물전기’를 발견한 해부학자 루이지 갈바니의 실험에서 모티브를 얻어 18세에 희대의 명작 ‘프랑켄슈타인’을 썼다. 이 소설은 신의 영역을 넘어서는 창조가…

    • 2025-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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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문보다 경청[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81〉

    질문보다 경청[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81〉

    “한 번 더 돌까?”―윤가은 ‘세계의 주인’때론 영화의 한 장면이 모든 걸 납득시키는 경이로운 순간이 있다. 최근 세간에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세계의 주인’에 등장하는 세차장 장면이 그렇다. 너무나 명랑한 고등학생 이주인(서수빈 역)이 세차장 차 안에서 엄마에게 꾹꾹 눌러놓았던 감…

    • 202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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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인과 존엄[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80〉

    노인과 존엄[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80〉

    “살면서 이렇게 가슴 뛰어본 적 있어?”―양종현 ‘사람과 고기’돈 있어야 먹을 수 있고 혼자 먹기엔 서러운 음식. 영화 ‘사람과 고기’는 이렇게 고기를 정의한다. 이 기준으로 볼 때 영화 속 형준(박근형 역)과 우식(장용 역) 그리고 화진(예수정 역)에게 고기는 먼 나라 음식이다. 이…

    • 2025-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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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이지 않아도[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79〉

    보이지 않아도[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79〉

    “내가 말했잖아. 달은 달이라고.” ―변성현 ‘굿뉴스’“진실은 간혹 달의 뒷면에 존재한다. 그렇다고 앞면이 거짓은 아니다.” 영화 ‘굿뉴스’는 아무개(설경구)라 불리는 정체불명의 해결사가 공군 중위 서고명(홍경)에게 하는 선문답 같은 이야기로 시작한다. 때는 1970년. 일본의 한 공…

    • 2025-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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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같이 먹는 한 끼[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78〉

    같이 먹는 한 끼[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78〉

    “우리 같은 편이다. 같은 편이야.”―양우석 ‘강철비’양우석 감독만큼 한 끼 식사가 갖는 의미를 남다르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까. “국가란 국민입니다”라는 명대사로 기억되는 영화 ‘변호인’에서 억울하게 붙잡혀 고문까지 당한 국밥집 아들을 위해 송우석 변호사(송강호 분)가 변호를 맡게 …

    • 2025-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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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상의 혁명[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77〉

    일상의 혁명[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77〉

    “자유가 뭔지 알아? 두려움이 없는 거.”―폴 토머스 앤더슨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칸, 베니스, 베를린을 석권한 감독. 폴 토머스 앤더슨 감독이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로 돌아왔다. 10월 1일 개봉한 이 영화는 납치당한 딸을 구하려는 펫(리어나도 디캐프리오 역)의 절절한 추격전…

    • 2025-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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