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원전사고, 안전설계 문제 때문”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4월 6일 14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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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전원이 쓰나미로 상실되는 사고에 이른 주요 원인으로 안전 설계상 문제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아사히신문이 6일 보도했다.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작성한 자료에 따르면 제1원전의 경우 터빈실에 있는 비상용 디젤 발전기 등은 침수되면 사용할 수 없는 상태가 된다. 그러나 제2원전 발전기는 기밀(氣密)성 높은 원자로 건물 내부에 있어 지진 발생 당일 기능이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후쿠시마 제1, 2 두 개 원전은 지난달 11일 높이 5.2¤5.7m 정도의 쓰나미를 예상했지만 이를 크게 웃도는 14m 이상의 해일이 들이닥쳤다.

전원이 나간 제1원전에서는 원자로 제어가 어려워 심각한 문제가 속출했고 제2원전에서는 큰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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