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이삼순/과대포장 선물세트 과소비만 조장

입력 1997-09-10 07:58수정 2009-09-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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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불황에 따른 자금난으로 추석이 두렵다는 중소기업도 많다지만 올해도 예외없이 백화점 등 대형매장에는 추석대목을 겨냥한 선물세트가 가득 메워져 있다. 해마다 되풀이되는 문제지만 내용물보다 포장이 더 요란한 선물세트가 과소비를 부추기고 있다. 비교적 저가의 생활용품 선물세트도 낱개로 구입해 포장하면 훨씬 싸게 먹힌다. 따지고 보면 저가 고가 할것없이 선물세트의 포장비는 결국 소비자가 고스란히 떠맡는 셈이다. 과대포장은 쓰레기를 양산해 주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 모두 심리적인 부담을안게된다.어려운 국가경제를 극복하려면 국민 모두가 실용적이고 부담없는 선물 주고받기를 생활화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번 중추절은 선물세트의 거품을 말끔히 제거하는 과소비 추방의 명절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삼순(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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