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삼성,재벌중 은행株 최다보유…LG-태광도 많아

  • 입력 1997년 5월 12일 20시 17분


작년말 현재 기관투자가를 제외하면 삼성그룹이 여러 은행의 최대주주로 있어 5대 재벌의 은행소유가 허용될 경우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은행감독원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상업은행 주식 7.03%를 비롯해 △한일은행 4.76% △신한은행 3.36% △한미은행 18.56%의 지분을 각각 보유, 증시안정기금이나 투자신탁회사 등 기관투자가를 빼놓고는 4개 은행의 최대주주다. LG그룹은 제일은행(LG화재 3.03%)과 보람은행(구본무 7.58%) 등 2개 은행의 최대 주주이며태광그룹은조흥은행(5.47%)의 주식을 가장 많이 갖고 있다. 95년1월부터 시행된 은행법에 따르면 이들 재벌그룹은 내년 5월까지는 시중은행 지분율을 4%미만으로 낮춰야 하지만 현재 금융개혁위원회에서 8∼10%로 확대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윤희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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