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김민재 앞에서 환상 헤딩골…분데스리가 맞대결뒤 무승부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2월 15일 11시 23분


이재성이 15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4라운드 바이에른 뮌헨과 방문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이재성은 김민재와 ‘코리안 더비’에서 올 시즌 리그 2호 골을 터트렸지만 팀은 2-2로 비기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사진출처 마인츠 소셜미디어
이재성이 15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4라운드 바이에른 뮌헨과 방문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이재성은 김민재와 ‘코리안 더비’에서 올 시즌 리그 2호 골을 터트렸지만 팀은 2-2로 비기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사진출처 마인츠 소셜미디어
이재성(33·마인츠)이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와의 독일 분데스리가 ‘코리안 더비’에서 환상적인 헤더골을 터트렸다.

이재성은 15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4라운드 방문 경기에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이재성은 후반 22분 2-1 역전을 만드는 헤더 골을 넣었다. 팀 동료 슈테판 벨이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이재성이 골문 앞으로 쇄도하면서 다이빙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10월 18일 7라운드 레버쿠젠과 안방 경기에서 올 시즌 리그 첫 골을 기록했던 이재성은 이날 약 두 달 만에 리그 2호 골이자 공식전 4호 골을 기록했다.

이재성의 골에도 마인츠는 후반 42분 뮌헨의 ‘골게터’ 해리 케인에게 페널티킥 골을 허용하며 결국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치며 승점 1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마인츠는 이날 무승부로 1승 4무 9패(승점 7)로 리그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반면 뮌헨은 올 시즌 리그 첫 패배 위기에서 간신히 벗어났다. 빈센트 콤파니 뮌헨 감독의 승부수가 적중했다. 콤파니 감독은 팀이 1-2로 끌려가던 후반 28분 선발 출전한 김민재를 빼고 공격수인 니콜라스 잭슨을 투입해 마인츠의 골망을 두드려 시즌 첫 패를 막아냈다. 이날 간신히 패배를 막아낸 뮌헨은 12승 2무(승점 38)로 개막 이후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선두를 유지했다.
#분데스리가#마인츠#바이에른 뮌헨#헤더골#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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