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잘 나왔네…월급 못받은 볼턴 선수들 훈련거부

  • 뉴시스
  • 입력 2019년 4월 2일 11시 29분


코멘트
이청용(보훔)의 친정 팀으로 잘 알려진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볼턴 원더러스 선수단이 임금 체불로 인한 파업에 돌입했다.

스카이스포츠는 2일(한국시간) 볼턴 선수단이 3월 임금이 들어올 때까지 훈련 참가를 거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당초 지난달 29일 급여가 지급될 예정이었지만 이날까지 계좌에 돈이 들어오지 않았다. 지난 2월에도 임금이 10일 이상 늦게 지급되면서 파행을 겪은 선수들은 3월분까지 체불되자 즉각 행동으로 옮겼다.

켄 앤더슨 볼턴 구단주는 “굉장히 실망스럽다”고 했지만, 구단의 재정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앤더슨 구단주가 3월27일 “구단 매각이 곧 이뤄질 것”이라고 했으나 이 또한 불투명하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볼턴은 2009년부터 2015년까지 이청용이 몸담은 구단이다.

이청용을 비롯해 페르난도 이에로, 나카타 히데토시, 케빈 데이비스, 이반 캄포, 케빈 놀란, 제이제이 오코차 등 각국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거느리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좋은 성적을 올렸지만 최근 수년간 성적 부진과 재정 악화를 겪으면서 챔피언십까지 강등됐다.

챔피언십에서도 부진을 거듭, 강등권인 23위까지 처진 상태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