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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A-Rod또 선발 출전… 3번-지명타자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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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07 08:59
2013년 8월 7일 08시 59분
입력
2013-08-07 06:48
2013년 8월 7일 06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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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금지약물 사용과 관련해 211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은 알렉스 로드리게스(38·뉴욕 양키스)가 또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뉴욕 양키스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U.S. 셀룰러 필드에서 열리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를 치를 예정.
이날 뉴욕 양키스의 조 지라디 감독은 로드리게스를 3번 타자 겸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 예고했다.
이는 전날 6일 경기의 4번 타자 겸 3루수에서 변경 된 위치. 로드리게스는 6일 수많은 야유 속에서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앞서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이번 시즌 잔여 경기는 물론 2014 시즌 전 경기에 출전할 수 없는 중징계를 내렸다.
사유는 금지약물 사용. 로드리게스는 지난 2009년 금지약물 사용을 인정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꾸준히 금지약물을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로드리게스는 이에 그치지 않고 동료 선수들에게도 금지약물을 소개하는 브로커 역할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로드리게스 징계는 9일부터 적용되기 때문에 이날 경기 출전은 제도적으로는 문제될 것이 없다. 하지만 뉴욕 양키스 구단이 남은 기간 동안 로드리게스를 기용해 얻는 이익이 있을지는 의문이다.
한편, 로드리게스는 이번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211경기 출전 정지 결정에 항소 하겠다는 뜻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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