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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1월 29일 0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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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올림픽위원회(BOA)는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 가족이 불편 없이 경기를 볼 수 있도록 이들 몫의 입장권을 우선 확보하는 방안을 런던올림픽조직위원회(LOCOG)와 논의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8일 보도했다.
폴 데이턴 LOCOG 사무총장은 “런던 올림픽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의 가족은 자신의 가족이 출전하는 경기를 현장에서 직접 볼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선수 가족을 우선적으로 배려한 입장권 배분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BOA와 LOCOG가 선수 가족을 위한 입장권을 별도로 확보하려는 것은 2008 베이징 올림픽 때의 경험 때문이다.
베이징 올림픽 수영에서 영국에 2개의 금메달을 안기며 국민 스타로 떠오른 레베카 애들링턴을 포함한 일부 선수 가족이 당시 입장권을 제때 구하지 못하는 바람에 많은 웃돈을 얹어주고 암표를 구해 겨우 경기장에 들어갔고 이런 사실이 당시 영국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