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서 확진자 2명 발생…대구 호텔 결혼식 다녀온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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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2월 21일 10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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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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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김포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발생했다.

21일 정하영 김포시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김포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 관련 상황을 전했다.

정 시장은 “김포시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선제적 대응을 해왔다”며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21일 김포시에 거주하는 시민 2명(부부)이 코로나19 확진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확진자 1명(여, 33)은 확인 즉시 명지병원으로 이송하여 격리 치료중이고, 나머지 확진자 1명(남)도 이송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들 부부는 자녀와 함께 지난 2월 15일 31번째 확진 환자가 머물렀던 대구지역 호텔 (퀸벨) 웨딩홀에서 친척 결혼식에 참석했다. 당시 그곳에 1시간 30분 정도 머문 것으로 확인됐다.

또 18일까지 대구지역에 머물렀으며, 18일 저녁 8시경 자택에 도착했다. 확진자 1명(여)이 19일 기침, 인후통이 있어 관내 의원에 방문했으니 선별진료소로 가도록 안내를 받았다.

이날 18시경 지역 병원에 설치된 선별진료소로 방문해 검사가 진행됐다. 20일 18시경 1차 양성으로 확인됐고, 21일 최종 확진자로 판정됐다.

이 여성 환자의 배우자는 증상이 없었으나, 검사 의뢰 결과 2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자녀는 음성으로 자가격리 된 상태다.

김포시는 질병관리본부 및 경기도 역학조사관·감염병지원단과 함께 이동경로와 접촉자 확인 등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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