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서 온 내국인 50여명 전화 불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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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2월 1일 15시 06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이 확산하는 가운데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한 여행객들이 마스크를 쓰고 입국장에 들어서고 있다./뉴스1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이 확산하는 가운데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한 여행객들이 마스크를 쓰고 입국장에 들어서고 있다./뉴스1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의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온 내국인 50여 명에 대한 감시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1일 브리핑을 통해 “우한 입국자를 대상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콜센터에서 매일 전화를 하고 있다”면서 “한 번도 통화가 안 된 내국인은 50여 명”이라고 말했다.

우한에서 국내로 입국한 사람들 가운데 보건 당국의 전수조사 대상자는 총 2991명이다. 이 가운데 50여 명의 연락이 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당국은 이날 오전 9시까지 총 371명의 유증상자에 대한 진단검사를 시행했다. 이 중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음성 판정을 받은 289명은 격리 해제했다. 70명은 검사를 진행 중이다.

확진 환자들의 상태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다. 사망설이 돌았던 4번째 환자도 안정적인 상태에서 폐렴 치료를 받고 있다.

당국은 접촉자 465명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이 중 3명(5번 환자 1명, 6번 환자 2명)이 환자로 확진된 바 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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